(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고딩엄빠2' 김다정이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들을 안타까워했다.
2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9회에서는 현재 두 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스무 살 고딩엄마' 김다정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18살에 임신한 김다정은 아들 시우를 낳았지만, 출산 100일 만에 남자친구 이해성과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따로 사는 것뿐 인연을 끊지는 못했다.
이해성은 "굉장히 힘들었다. 잠 잘 때도 제대로 못 자고 매 순간 마음이 아프다. 헤어지고 초반에는 계속 찾아갔다. 정말 현실을 부정했다. 지금은 한 달에 3~4번 보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부자의 다정한 모습을 보던 김다정은 흐뭇해하면서도 이해성에게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해성은 "안 보고 싶어서 연락을 안 한 건 아니다. 그때 일을 다니고 있었고 시간이 없는 상태였다. 지금이라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서 연락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박미선은 "헤어지자고 했지만, 연락이 안 오면 서운하다. 이게 모순된 마음이 있다. 마음 정리가 아직 안 된거다"라고 말했다.
이해성을 미워했다는 김다정은 "시우는 엄마보다 아빠라는 말을 먼저 했다. 그때 '아빠가 정말 있어야 하나'를 느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해성이한테 연락이 와서 한 번씩 시우를 보여줬는데 연락이 뜸해졌다. 시우 때문이라도 연락을 해줘야 하는데 많이 실망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랜만에 아빠를 만난 시우는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김다정은 "시우가 해성이 만나면 그때만큼은 제일 해맑은 것 같다. 매일 그렇게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다정과 이해성은 시우에게 장난감을 사주기 위해 장난감 가게에 들렀지만, 잠에 취한 시우는 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에 김다정은 "저랑 놀이터 다녀오면 바로 잠든 적이 한 번도 없다. 이게 진짜 아빠의 힘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만큼 시우가 아빠와 같이 놀아서 체력을 소모했다는 의미니까. 무조건 아빠들만 채워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고 아빠를 그리워했을 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