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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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영호, 박해일 닮은꼴→인기남 등극 '첫인상 3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22 07:10 / 기사수정 2022.12.22 10: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SOLO' 영호가 첫인상 투표에서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2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는 12기 모태솔로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로 등장한 영수는 38세다. 영수는 "연애를 안 한게 아니라 못 한 거다. 남중, 남고였고 여성분들과 사적으로 만나면 대화를 잘 못한다. 대화 리드를 하거나 이런 쪽이 되면 잘 안 되더라"면서 "여자친구와 잔디밭에 누워 멍하니 시간 보내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영호가 나오자 송해나는 "잘생겼네'라며, 데프콘은 "박해일 느낌이 있다. 아니 왜 모태솔로야?"라며 호응했다.

영호는 "매주 점심 시간마다 동료들이 (나는 솔로) 얘기를 하는데 그 중 한 명이 추천을 해줬다. 반도체 소자 개발을 하고 있다. 여자와 손잡아 본 적도 없다. 썸 조차도 없었다. 소개팅 후 애프터를 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헤어지기 전에 너무 매몰차게 가버려 '아니구나' 했다"며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원래 감정 표현이 잘 안되냐는 말에 "원래 조용하다. 원래 그렇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성격이 아니"라고 답했다.

또 "사 먹는 밥을 안 좋아한다. 맨날 스테이크 해 먹고 파스타를 해 먹는다. 요리를 좋아하고 하려고 노력한다"며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영호는 "돈을 벌어 저축만 엄청 했다"며 재개발 예정인 분양받은 집을 소유했다고 밝혔다. 다 갖춘 남자라는 말에 "다들 그렇게 말하는게 그게 제일 어렵다"며 자신 없어 했다.




영식은 베이지색 수트를 입고 깔끔한 외모를 자랑했다.

영식은 "원래는 일이 중요했는데 이제는 마음을 고쳐먹고 배우자를 찾으러 왔다. 악기를 좋아해 피아노, 드럼, 베이스, 기타, 트럼펫을 다룰 줄 안다. 회사에서 버스킹 동호회를 만들었고 어제 공연했다. 직장인 밴드다"라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짝사랑을 오래 했다. 생각보다 표현도 못 한다"라며 모태솔로인 이유를 전했다.



영철은 일산에 사는 프로레슬러다. 그는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에 대해 "힘이 엄청 세다"라고 자신했다.

아시아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땄다는 그는 모태솔로인 이유로 "짝사랑을 2번 했다. 누굴 좋아하고 빠지면 심하게 빠진다. 고백은 못 한다"라며 상남자 외모와 다른 성격을 밝혔다.



광수는 노트북을 들고 왔다. 직업은 변리사였다. 2018년에 합격해 2019년에 일하기 시작해 4년 간 일하고 있다.

광수는 "연애 강의도 들은 적 있다. 잘 안 되더라. 이론과 실전은 다르더라. 교회 사람들 위주로 가입을 받는 소개팅 앱에서 1년 간 20, 30명 정도 만났는데 다 안 됐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됐고 남은 건 나머지 생을 함께 할 동반자, 연애, 결혼 대상이다"라고 바랐다.



상철은 중앙대에서 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측량 장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IT 개발자다. 국내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회사에 초창기 멤버이자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상철은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분반이었다. 자연스러운 만남이 없었다. 다 남자다. 소개팅은 인생 총 통틀어 3번 했다. 좋아한다는 개념도 솔직히 모르겠다. 일 끝나고 집에 가서 야식 먹으면서 쉴 때 제일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수에서 온 영숙은 "어릴 때 필리핀으로 이민을 간 뒤 한국에 돌아온지 5년 됐다. 중학교 때부터 있고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왔다. 통역 일도 하고 영어 학원에서 근무도 했다. 정적인 걸 좋아해 명상도 했다"고 말했다.

연애를 못 한 이유로 "여대를 나왔다. 남사친이 없었다. 쫓아오는 사람도 없었다. 헌팅 받는 로망은 있었다. 어릴 때는 아무나 안 만나려고 했는데 정말 아무도 못 만난 케이스다"라고 설명했다.



종갓집 맏며느리가 꿈인 정숙은 "50번 이상 소개팅을 했다. 내가 작은 편이 아니다. 키가 좀 컸으면 좋겠는데 안 맞다고 생각하면 아닌 것 같다. 하얀 사람을 좋아한다. 유니클로핏을 좋아한다"며 확고한 취향을 밝혔다. 데프콘은 "저건 강동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9세 순자는 "눈이 높은 건지 남성분들이 눈이 높은 건지 잘 안 되더라. 고백은 했는데 차였다. 스킨십은 뽀뽀까지 해봤다. 짝사랑한 그 분과 했다. 사람을 오래 보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영자는 핑크빛 의상을 입고 핑크 커리어를 든 채 등장했다. 영자는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연출을 맡고 있다. 장편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주말마다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6.25 배경의 졸업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영자는 "학부 때는 연애에 관심이 정말 없었다. 대학원에 와서는 작업만 했다. 그때는 그게 좋았다. 다른 친구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 달리는 경주마처럼 오로지 작품만 하고 싶었다. 그때는 동기가 확실했고 영화제에 가고 싶었다. 연애는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영자는 이후 "설렌 적도 있고 고백해 본 적도 있다. 그냥 마냥 좋았던 것 같다. 잘해줬는데 여력이 없다고 하면서 (거절하더라).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 평범한 데이트를 하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옥순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가정책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연애 경험이 1회다"라며 몇 십일 교제했다고 말했다. "난 모솔 같다. 모태솔로라고 생각한다. 내 친구들도 항상 걱정한다. 학업이나 경력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연애에 신경을 못 썼다. (대시한 남자들을) 셀 수 없이 다 쳐냈다"며 웃었다.



현숙은 2개월씩 2번 연애했지만 사귀었다고 하기에는 모호하다고 했다. 현숙은 "혼후 관계주의를 지향한다. 여자가 일할 때 아이를 가지면 불리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가치관이 안 맞았던 게 크다"라며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상대에게도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냐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첫 인상 선택에서 정숙과 영자, 현숙은 영호를 택했다. 영숙은 영수를, 순자는 영식을, 옥순은 영철을 꼽았다.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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