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천명훈, 노유민이 故 김환성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아바드림'에는 트리뷰트 마지막 주인공인 NRG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무대에 앞서 모습을 드러낸 김환성의 아바는 "우리 명훈이형, 유민아 많이 보고 싶었던 우리 팬분들과 사랑하는 가족들. NRG의 막내 김환성입니다"라며 "늘 여러분이 그리웠고 무대 환호성이 그리웠다. 어때요 저,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모습 그대로인가요? 오늘은 제가 미처 함께하지 못했던 무대를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세 사람이 함께 꾸민 'Hit Song'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후 천명훈과 노유민은 김환성 아바와 함께 후배 그룹 킹덤과 '사랑만들기', '할 수 있어' 트리뷰트 무대를 이어갔다.
김환성의 어머니는 "오늘 이 무대를 볼 때 환성이가 하늘나라에서 내려와서 함께 공연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사랑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명훈아, 유민아! 고마워. 저희가 이 자리에 올 때까지 준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바로 NRG 멤버들이 김환성의 추모 앨범으로 발매한 '안토니오'였다. 김환성의 아바가 지켜보는 가운데 천명훈과 노유민이 열창했다. 끝내 김환성의 부모님은 눈물을 흘렸다.
무대가 끝난 후 김환성의 아바는 "날 NRG로 데려와 춤을 가르쳐준 명훈이형 항상 웃어주던 유민아 난 두 사람 덕분에 행복했어. 덤블링 연습에 손목을 삐기도 하고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다음날이면 정말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그순간이 영원하길 바랐고,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어"라며 "내가 NRG라는 대단한 그룹의 일원이라는게 자랑스러워. 두 사람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후회없는 삶을살길 조금 먼곳에서 내가 기도하고 있을게. 팬 여러분. 우리 멤버들 지켜봐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노유민은 "환성이가 나한테 다시한번 얘기해주는것 같아서 행복했고 아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환성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 환성아. 네가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 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있어다오. 우리 먼 훗날 다시 또 만나서 그때는 아프지 말고 우리 가족 모두 모여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아들아 보고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불화설이 불거졌던 NRG 멤버 이성진이 함께하지 못했다. 앞서 진행된 아바드림 故 김환성 아바타 기자간담회에서 노유민은 이성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