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정희태 배신에 순양 뺏겼다…"이성민이라면 그랬을까" (재벌집)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항재의 배신에 대표 이사 자리를 뺏겼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4회에서는 이항재(정희태 분)의 배신으로 순양을 눈앞에서 놓친 진도준(송중기)의 정기 주주총회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진도준과 이항재는 순양생명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후보자로 만났다.



하지만 투표 직전, 모두의 휴대폰에는 '진도준이 진양철 병실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제보 문자가 왔고 진동기(조한철)은 "문자 내용이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진도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고 진성준(김남희)는 "진도준 이사의 결백을 입증하려면 진양철 회장 병실에 설치 된 CCTV 영상을 확인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진도준은 이미 이항재에게 진양철 회장의 CCTV를 지우라고 명령을 했던 터, 이항재는 주주총회에서 진도준의 지시가 담긴 녹음본을 공개해 진도준의 대표 이사 등극은 실패했다. 

이항재는 과거 진성준에게 "자리 말고 지분을 달라. 조그만 땅이라도 주인으로 살다가 가고 싶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이항재는 자신에게 몰린 투표가 끝난 후 "도준 군, 생각해보신 적 있냐. 진양철(이성민) 회장이라면 저에게 CCTV를 지우라고 하셨을 것 같냐"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주주총회 이후 진성준은 이항재에게 "할아버지는 이 실장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로 생각하셨는데, 이 실장님은 본인 계좌로 생각하셨나보다"라며 "명함은 반납해라. 퇴직금으로 처리하겠다. 아니면 공금횡령으로 포토라인에 세우겠다"며 이항재를 버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