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형들에 많이 혼나"…김희철X딘딘, 깐족 캐릭터 공감대 (미우새)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신화 전진과 얽힌 일화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김희철이 전진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퀸 와사비는 김희철, 딘딘, 치타, 자이언트 핑크를 집으로 초대했다. 딘딘, 치타, 자이언트 핑크, 퀸 와사비는 Mnet '굿 걸(GOOD GIRL)'에 함께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치타는 딘딘에 대해 "(내가) 안 그러는데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는 거다. 처음에 막 까불지 않냐. '야 너 몇 살이냐?' 했더니 '너보다 한 살 어려' 이러는 거다"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자이언트 핑크는 "심했다"라며 못박았다.

딘딘은 "그때 나 죽이려고 했다"라며 회상했고, 치타는 "'너 말 왜 그렇게 하냐?' 이렇게 돼서 '나와봐' 이렇게 된 거다"라며 덧붙였다.

퀸 와사비는 "진짜 싸우는 것처럼?"이라며 깜짝 놀랐고, 딘딘은 "그때 다 놀리는 분위기였다. '뭐? 뭐? 나왔어'라며 나갔다. (치타가) '적당히 해. 너 뭔데?'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딘딘은 "아차 싶은 거다. 갑자기 술이 좀 깼다. '뭐 나 딘딘이지'라고 했다. 나는 삐쳐서 이러고 있으니까 치타가 '야. 한잔해'라고 하더라. 아침 9시까지인가 먹었다"라며 친분을 자랑했고, 치타는 "계속 먹고 절친 됐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김희철은 "딘딘도 오해를 많이 살 수밖에 없는 게 말투나 행동하는 게 좀 버르장머리 없는 상이다. 데뷔하고 나서 혼난 적 있냐"라며 물었고, 딘딘은 "나 많이 혼났다"라며 인정했다.



김희철은 "나는 토니 형한테도 혼났었고 전진 형한테 혼난 게 데뷔하고 초에 전진 형이랑 친구분이랑 술을 먹는데 계속 (내가) 뭔가 기분이 안 좋았나 보다. 갑자기 '술 맛없네. 술 안 먹을래요' 이랬다. (전진이) '너 술 안 먹을 거야? 나한테 술 먹자고 온 거 아니야?'라고 했다. '지금 마시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김희철은 "전진 형 친구분도 말리고 우리 멤버도 말리고 '너 그럼 나랑 안 볼 거야? 너 그럼 가'라고 해서 '안녕히 계세요'라고 했다"라며 밝혔고, 딘딘은 "완전 중2병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기김희철은 "차에서 '집에 가야지' 이러고 있는데 전진 형한테 전화가 왔다. '집에 갈 거야? 너 오늘 기분 안 좋은 일 있었어?'라고 하기에 '네. 죄송합니다. 근데 술 안 먹고 싶었어요'라고 했더니 전진 형이 '희철아. 너 남자다'라고 했다"라며 전했다.

김희철은 "(전진이) '진짜 가는 거 아니면 한잔할래?'라고 해서 '바로 가겠습니다. 형님'이라고 해서 갔더니 전진 형이 '내가 술 줬는데 술 먹기 싫다는 후배는 네가 처음이다'라고 하더라. 여자들은 오글거리냐. 우리는 그때 완전 눈물 났다"라며 자랑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