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유선호가 '1박 2일' 첫 녹화를 형들 덕분에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유선호가 첫 녹화 소감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선호는 김종민, 문세윤과 신석기 팀을 이룬 뒤 잠자리가 걸린 뗀석기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첫 여행부터 기분 좋은 실내취침을 하게 됐다. 유선호는 김종민, 문세윤과 나란히 누워서 취침 준비를 했다.
김종민은 유선호에게 오늘 운이 좋다는 얘기를 해줬다. 유선호는 "저 오늘 이렇게 괜찮아도 되는 거냐"며 실내취침을 신기해 했다. 김종민은 "넌 운이 좋은 거다. 우리가 너 도와줬으니까 나중에 네가 우리 도와줘"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유선호가 잠이 많은지 취침 스타일을 궁금해 했다. 유선호는 "진짜 잠이 많다. 깨우면 일어나기는 하는데 소리에 예민해서 눈은 뜨지만 몸은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는 거 너무 힘들다. 학교 다닐 때 엄마랑 매일 싸웠다"고 했다.
유선호는 김종민이 첫 녹화 소감에 대해 물어보자 "저 사실 걱정 진짜 많이 했다. 이런 예능을 처음 해보기도 하고 잘 못할까봐 걱정을 진짜 많이 했었는데 오늘 한 번 해 보니까 형들이 잘 챙겨주시 않으냐. 그래서 저도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형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유선호의 얘기를 듣고 "너의 밝은 긍정 에너지와 열심히 하려는 열정 이런 것 때문에 더 재미있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15년 차 원년멤버'인 김종민은 "선호는 사회초년생이라고 봐도 되잖아. 나와서 한다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너무 낯설잖아. 그래서 형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너무 낯설고 길이 안 보이면 바로 앞은 보일 거 아냐. 그럼 한 발 한 발 디디면 된다. 그렇게 건너 가"라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줬다.
유선호는 정말 막막했는데 너무 멋진 말이라면서 김종민의 조언에 깊은 감명을 받은 얼굴을 보였다. 이에 김종민은 "SNS에서 봤다"고 털어놓으며 "항상 겸손해야 한다. 항상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게 틀릴 수도 있다고 의심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