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혈투 끝에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SK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2-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12승 11패가 됐고 전날 패배의 아픔을 털어냈다. 반면 선두 KGC는 16승 7패를 기록했고,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2경기로 줄어들었다.
SK는 워니가 32점 12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고 최준용이 16점, 허일영이 15점을 보탰다. KGC는 렌즈 아반도가 30점 분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 중 하나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KGC가 1쿼터를 장악했다. KGC는 아반도와 스펠맨이 11점을 합작하며 17-1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아반도가 3점슛 2방, 변준형이 3점슛 1개를 적중하며 26-17로 앞선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SK가 반격에 나섰다. '삼각편대' 김선형-워니-최준용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31-34까지 쫓아갔다. 매서운 추격을 알린 SK는 워니가 종료 2분을 남기고 5점을 기록하며 기어코 36-36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는 KGC가 39-38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SK는 워니의 1대1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50-47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오세근을 중심으로 스펠맨-아반도-변준형이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58-53으로 판을 뒤집었다. 이후 KGC는 동점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아반도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61-58로 마쳤다.
4쿼터 SK는 워니가 투핸드 덩크슛, 최성원이 3점슛을 작렬하며 73-71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KGC는 아반도가 3점슛을 넣은 후 오세근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76-73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SK는 물러서지 않았다. 최준용이 탑에서 3점슛을 적중했고 김선형과 허일영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SK는 종료 12초전 최준용이 중거리슛(82-79)을 집어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KGC는 마지막 공격에서 아반도가 자유투 3개를 얻었지만, 2개 만을 성공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안양,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