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오르시치가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크로이타아가 리드를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3-5-2 전형을 내세웠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요슈코 그바르디올, 요시프 슈탈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백3를 형성. 윙백 자리에는 이반 페리시치와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출전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 루카 모드리치, 로브로 마예르가 맡았고, 최전방 투톱 자리에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와 마르코 리바야가 이름을 올렸다.
모로코는 4-3-3으로 맞섰다. 야신 부누가 골문을 지키고,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자와드 엘-야믹, 아슈라프 다리,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빌랄 엘카누스, 소피앙 암라바트, 압델하미드 사비리가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소피앙 부팔, 유세프 엔네시리, 하킴 지예흐가 크로아티아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크로아티아가 이른 시간에 득점을 터트렸다. 크로아티아 프리킥 상황에서 그바르디올이 몸을 던지면서 날린 헤딩 슈팅이 모로코 골망을 흔들었다.
모로코는 실점한지 불과 2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8분 모로코도 프리킥 상황에서 다리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반 17분 크로아티아 역습 상황에서 크라마리치가 헤딩 슈팅을 날렸는데, 이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3분 크로아티아 에이스 모드리치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모로코 수문장 부누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전반 36분 모로코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 공격수 엔네시리 헤딩 슈팅은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전반 29분 모로코 에이스 지예시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41분 K리그 출신 오르시치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크로아티아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오르시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그바르디올과 오르시치 득점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는 전반전을 2-1로 마무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