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양대혁이 김승수와 김소은의 관계를 알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25회에서는 신무영(김승수 분)과 김소림(김소은)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현정(왕빛나)은 김태주(이하나)에게 진료를 받은 뒤 김건우(이유진)와 만났다. 김건우는 "보고 싶었어요"라며 털어놨고, 장현정은 "태주 씨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라며 안도했다.
김건우는 "눈치챌 수가 없죠. 어떻게 알아"라며 공감했고, 장현정은 "저번에 우리 같이 있는 거 봐서 혹시나 걱정돼서 와 본 거야. 부탁인데 이제 카페에 오지 마"라며 부탁했다. 김건우는 "그럼 현정 씨가. 교수님이 병원에 자주 와주세요"라며 매달렸다.
또 조남수(양대혁)는 김소림과 신무영의 관계를 방해하기 위해 군고구마를 판매하는 노점상을 신고했다.
김소림과 신무영은 평소대로 노점상이 있던 자리에서 만났고, 군고구마를 팔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더 나아가 김소림은 "급하게 가서 죄송해요. 실은 우리 언니가 회원님 되게 궁금해했거든요"라며 밝혔다. 앞서 김소린은 병원에서 김태주(이하나)와 걸어가던 중 신무영과 마주쳤고, 급히 자리를 피한 바 있다.
당시 신무영은 친구 이야기인 척 조남수에게 상담했고, 조남수는 창피해하는 거라고 말했던 것.
신무영은 "저를요?"라며 당황했고, 김소림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했거든요. 언니가 무영 님 괜히 귀찮게 할까봐서요"라며 설명했다.
신무영은 "저는 또 제가 창피해서 그러신 줄 알았거든요"라며 기뻐했고, 김소림은 "창피요? 누가 그래요? 누가 무영 님 보고 창피하대요. 제가 발차기 한 번 날려드릴 테니까"라며 발끈했다.
특히 김소림은 신무영이 김행복(신승환)의 가게 앞에 설치한 트리에 대해 "저 궁금한 게 있어요. 이거 저한테 쓴 러브 레터예요?"라며 기대했다.
신무영은 "트리가요? 크리스마스카드 정도라고 할 수 있죠"라며 시치미 뗐고, 김소림은 "상상력이 없으시네. 이 수많은 하트 하트 하트. 말로 하긴 쑥스러우니까 트리로 대신 편지 쓴 거잖아요"라며 툴툴거렸다.
신무영은 "저는 그냥 비싸고 좋은 건 다 넣어달라고 했던 건데"라며 못박았고, 김소림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신무영은 "이 수많은 하트는요. 제가 직접 다 고르고 제가 단 거예요. 러브 레터 맞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소림은 "이제부터 10초. 아니 오늘은 30초. 용기를 내봐요"라며 부추겼고, 신무영은 "너무 미안해서 못하겠어요"라며 망설였다.
김소림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거랑 딸 있는 게 미안해요? 나보다 먼저 태어난 거랑 나 만나기 전에 결혼하고 이혼한 거 용서해 줄게요"라며 설득했고, 신무영은 "하루에 딱 10초씩만 뻔뻔할게요. 아직 30초는 좀 어려워요"라며 선언했다.
김소림은 "좋아요. 10초. 내가 많이 봐줬다"라며 이해했고, 신무영은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많이 보고 싶고요"라며 고백했다.
조남수는 신무영과 김소림을 몰래 지켜봤고, "말도 안 돼"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