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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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한가인 "둘째 낳고 번아웃…힘들다는 말 못해" (손없는날)[종합]

기사입력 2022.12.16 22: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손 없는 날' 한가인과 신동엽이 번아웃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30년 된 구옥을 매입해 장장 6개월에 걸쳐 손수 리모델링을 한 뒤 설레는 입주를 앞둔 속초 늦깎이 연상연하 신혼부부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부부 중 아내의 취미는 그릇 모으기와 인형 모으기라고 소개했다. 아내가 보여준 진열장에는 약 300채의 인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후 티타임 시간을 가졌고, 한가인이 인형을 모으는 계기에 대해 묻자 아내는 "제가 1년에 280일을 출장을 다닌다. 마흔이 도리 때쯤 굉장한 번아웃이 왔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2년간 남해에 갔는데 쉴 줄을 모르는 거다. 그러다가 예쁜 인형이 눈에 들어왔다. 근데 데려오려면 어떤 경매사이트에서 1등을 해야겠다. 거기서부터 희열이 있었다. 하나 하나 모으는 재미가 있더라. 그러면서 차츰차츰 힘들었던 것도 잊고 조금씩 더 욕심을 내게 됐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한가인은 "일에 대한 번아웃이 오셔서 인형 수집을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신동엽은 번아웃의 순간이 없었냐"고 묻자 신동엽은 "번아웃이 제대로 왔다고 할 수 없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내가 계속 일하고 힘들고 그럴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사건, 사고가 늘 터졌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신 차려! 지금이 얼마나 감사한데! 얼마나 행복한데 이 녀석아?' 이랬다. 자기 전에 별일 없이 '오늘 별일 없네?' 그게 그냥 감사하다. 저한테는 번아웃은 사치라고 생각하고 감사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둘째를 낳고 번아웃이 찾아왔다고. 그는 "저는 첫째 낳고는 사실 너무 바라던 아이여서 너무 행복하고 힘든지도 몰랐고 매일 밤을 새워도 괜찮았다. 둘째도 사실 제가 낳는다고 했다. 근데 제가 낳는다고 했으니까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힘들게 키우고 중간에 제가 아팠고 1년, 2년 키우니까 진짜 번아웃이 오는 것 같았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저는 오히려 반대로 일을 시작하면서 괜찮아진 거 같다. 딱 그 시점에 예능을 시작했다. 일하고 들어가면 아이들을 보는 시선도 너무 달라지고 그러면서 오히려 딱 치유가 된 거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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