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addux] 대체 겨우내 무엇을 한 걸까요. 삼성의 수비말입니다.
5월6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했습니다. 9회초 유격수 강명구는 박용택이 친 내야땅볼을 내야안타로 만들어 주었으며 바로다음 조인성의 타석에서 박석민은 조인성이 친타구를 호수비로 잡은후에 한동안 넘어져 있다 부라부랴 1루에 공을 뿌렸지만 공은 저멀리 치솟으며 1루주자 이학준은 홈까지 들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내야수들의 송구는 대체로 높고 부정확했습니다.
도대체 수비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들이 많습니다. 단타가 될 타구에 2루까지 보내주고 내야땅볼타구를 여유부리다 내야 안타로 만들어주는 일이 허다합니다. 뭔가 약속된 유기적인 플레이가 없는 허둥지둥하는 모습입니다.
내야수비진은 이제껏 보아온 삼성의 수비진중 역대 최악이라 할 정도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상수는 공을 잘잡기는 하나 송구가 부정확해 벌써 실책6개로 전체1위를 달리고 있고 박석민은 슬라이딩을 하기는 하나 공을 잡지를 못합니다. 강명구는 주전으로 풀타임을 뛴다면 역대 실책1위를 할 것같습니다. 그나마 신명철이 가장 안정된 수비를 보이고 수준급의 글러브토스를 하기는 하나 나이가 들며 수비 범위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타격은 재능이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수비는 순전히 노력으로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삼성의 수비를 보면 겨우내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않은 것 같은느낌이 듭니다. SK가 괜히 강팀이 아닙니다. 이날 sk경기에서 sk수비진은 기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팬들과 해설자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수비실책을 하면 질책성 교체도 하고 펑고도 끊임없이 해줘야 합니다. 이전부터 적어도 삼성의 내야수비만큼은 8개구단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수비들은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수비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들어가기는 더욱 힘겨워 질 것입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삼성라이온즈 덕아웃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논객 : Madd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