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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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父' 손웅정, 은퇴 후 생활고 고백…"막노동→컨테이너 거주"

기사입력 2022.12.15 09:14 / 기사수정 2022.12.15 09:1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손흥민 父' 손웅정 감독이 은퇴 후 생활고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손웅정 감독, 김상규 기장, 뉴진스가 출연했다.



손웅정은 보통의 축구선수 전성기인 28세에 은퇴했다. 손웅정은 "잘 됐다. 볼을 못 차는데 빨리 은퇴하고 없어지는 게 낫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변명 좀 해도 되냐"는 손웅정은 "제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졌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89년 경기 중에 발뒤꿈치에서 빡 소리가 났지만 참고 뛰었는데,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거였냐"고 질문했다.

손웅정은 "그때 전반 3분 정도 남았던 걸로 기억이 난다. 멀리서 공이 전개돼서 오는 거다. 순간 저도 모르게 7~8m를 달렸다. 제가 그걸 헤딩으로 3대3을 만들고 저는 나와야 됐다"라며 부상을 이겨내고 뛰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은퇴 후 손웅정은 "아는 것도, 배운 것도 없으니까 막노동판 가서 일도 하고 사글세 살았다. 흥민이 어렸을 때는 컨테이너에서도 살았다"고 생활고를 밝혔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게 건물 지하에 들어가서 방수 작업을 해야 됐다. 일어설 수가 없었다. 무릎으로 기어다니면서 물을 퍼내고 방수 작업을 해야 됐는데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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