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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vs남궁민, 'SBS 연기대상' 2관왕?…이준기·서현진까지 '쟁쟁'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2.15 11: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2022 SBS 연기대상'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오는 31일, SBS는 '2022 SBS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올해 SBS 드라마는 시청률, 화제성, 작품성 등을 모두 잡으며 '드라마 맛집' 답게 선방했다. 특히 쟁쟁한 대상 후보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2022년 SBS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열었다. 김남길은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모티브로 한 범죄행동분석관 송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의 SBS 복귀작. 김남길은 제작발표회에서 "'열혈사제' 전에 '나쁜남자'도 있고 '연인'이라는 드라마도 있었다. 항상 좋은 기억이 남는다"며 SBS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실화 바탕, 범죄 소재를 새로운 시선에서 그려내며 '웰메이드' 범죄 심리 수사극을 선보였다. 또 '악의 마음'은 결방 이슈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김남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남길은 '열혈사제'로 '2019 SBS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던 바. 김남길이 또 다시 대상의 영예를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이준기는 '악의 마음'에 이어 방송된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에서 억울한 죽음 이후 얻게 된 인생 리셋 기회로 절대 악 응징에 나선 열혈 검사 김희우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악의 꽃'에 이어 2년 만에 검사 역할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준기는 두 번의 출연 제의를 고사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준기는 "자기 복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 선택을 장시간을 두고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이준기의 '어겐마'는 최고 시청률 12%로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준기 SBS 드라마 '일지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로 남자 최우수연기상, 베스트커플상, 한류스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준기의 활약이 빛났던 가운데, 이번에는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서현진은 스타 변호사 오수재로 변신했다. 서현진은 영화 '카시오페아'와는 또 다른 변호사 연기로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서현진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수재라는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한 이유로는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여자다. 이런 인물이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 축이 되고 힘이 있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황인엽과 로맨스를, 허준호와는 숨 막히는 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최고 시청률 10.7%, 서현진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서현진은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로 유연석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현진 원톱물'로 불렸던 '왜 오수재인가'로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남궁민은 남궁민이었다. 2년 전 첫 연기 대상의 영예를 안겨준 '스토브리그'에 이어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이하 '천변') 천지훈으로 돌아왔다.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남궁민 특유의 연기는 '변호 활극'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이에 '천변'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8.1%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15.2%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종영 후 남궁민은 "힘든 일도 많았지만 많은 것을 느꼈고 책임감으로 일궈낸 일종의 성장통 같은 작품"이라며 "제 자리에서 묵묵히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쉼 없이 고민하며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2020 SBS 연기대상'을, MBC 드라마 '검은태양'으로 '2021 MBC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SBS 금토드라마 최고 흥행장 '천변'으로 3년 연속 대상 배우가 될지 지켜볼 만하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연기대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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