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56
연예

88세 이순재, 여전한 카리스마…소유진→진지희 열연 (갈매기)

기사입력 2022.12.13 10: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갈매기’가 개막을 앞두고 열기로 가득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21일 개막을 앞둔 이순재의 연출작, 연극 ‘갈매기’가 전 출연진이 함께 한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연출가 이순재를 비롯해 배우 이항나, 소유진, 오만석, 김수로, 강성진, 진지희 등 24인 배우들은,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연습에서 열정을 선보였다.

이순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순재는 오랜 시간 꿈꿔 온 완성도 있는 무대를 위해, 연기 지도부터 무대 동선까지 섬세하게 디렉팅 하며 배우들을 이끌고 있다.

 

원로배우의 도전과 열정의 결실을 함께 할 배우들의 열연도 눈에 띈다.

배우 아르까지나 역의 이항나, 소유진은 명예와 사랑을 모두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한순간의 욕망으로 어긋난 사랑을 선택하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 역의 오만석, 권해성은 글을 써야 하는 강박과 연인을 향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어긋난 사랑으로 고뇌하는 뜨레블례프 역의 정동화, 권화운과 배우를 꿈꾸는 아름다운 소녀 니나 역의 진지희, 김서안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엇갈리는 감정을 표현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 할 예정이다.

도른 역의 배우 김수로, 이윤건, 샤므라예프 역의 강성진, 이계구, 쏘린 역의 주호성, 뽈리나 역의 이경실, 고수희 등 베테랑 배우들은 물론 마샤 역의 신도현, 김나영, 메드베젠코 역의 전대현, 김아론 등 신예들이 함께 보여줄 앙상블도 기대된다.

 


연극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전한다.

2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 아크컴퍼니, VAST엔터테인먼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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