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마녀의 게임' 한지완이 김규선과 과거를 바꾼 사실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자신이 설유경(장서희 분)의 친딸임을 알게 된 정혜수(김규선)의 역경이 펼쳐졌다.
정혜수는 설유경이 자신의 친모임을 알고 충격에 빠진 채 수감 생활을 이어갔다.
설유경은 정혜수에게 면회를 오지만, 정혜수는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정혜수는 "유전자 검사 결과는 보셨냐"고 질문했다.
이에 설유경은 검사 결과지를 보이며 "넌 내 친딸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딸 같은 존재는 맞다"고 이야기했고 정혜수는 친자가 맞다는 자신의 결과지와는 다른 설유경에 혼란을 느꼈다.
이어 정혜수는 강지호(오창석)와 주세영(한지완)의 결혼 소식을 신문으로 접한 후 눈물을 흘리며 딸 강한별(권단아)에게 편지를 썼다.
그 와중 사고를 당한 유인하(이현석)가 깨어났다. 유인하는 단기 기억상실증을 진단 받았다.
마현덕(반효정)은 깨어나자마자 정혜수를 찾는 유인하에 "너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정혜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인하는 설유경과 주범석(선우재덕)에 "정혜수가 그랬다", "정혜수는 자네 살인 미수범으로 수감 중이다"라고 전했고 유인하는 "말이 안된다"고 울부짖었다.
이후 주세영은 수감 중인 정혜수를 찾았다. 정혜수는 "뻔뻔한 줄은 알았지만 어떻게 여기를 오냐. 네가 어떻게 내 얼굴을 보냐. 도둑이다"며 분노했다.
이에 주세영은 "그것도 능력이고 재주다"라며 "12살 때 바보처럼 인생을 뺏긴 건 너다. 사람들 칭찬에 취해서 네가 뭘 뺏기는 지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주세영은 '그때 미리 알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미리 알고 너 대신 입양 가겠다고 했다. 내 행복을 내 손으로 차지했다. 갖고 싶으면 뺏어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정혜수에 "엄마도 네가 친딸인 걸 안다. 하지만 날 위해 널 감옥살이 시킨거다. 누가 불쌍한 사람인지 봐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인하는 정혜수가 자신을 해치려고 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강지호를 찾았다.
강지호는 "내 딸 엄마가 무죄인데 살인 미수범을 만들지 않는다. 못 믿겠으면 정혜수한테 가서 물어봐라"고 단호히 대답했다.
결국 유인하는 정혜수를 찾아 "기억이 안난다. 기억상실증이다. 기억이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누가 날 해치려고 했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날 해치려고 한 사람이 당신이 맞냐"고 소리쳐 앞으로의 일을 궁금케 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