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웨이브 임창혁 프로듀서가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성과를 밝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는 8일 오후,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웨이브는 예능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국가수사본부', '피의 게임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자리에는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CP, SBS 배정훈PD, MBC 현정완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의 기획과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웨이브는 올해 '레벨업 프로젝트', '남의 연애', '메리퀴어', '버튼게임', '피의 게임', '잠만 자는 사이', '더 타투이스트' 등 예능 오리지널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창혁 프로듀서는 웨이브의 성과와 방법에 대해 "OTT에는 시청률이라는 직관적이고 포괄적인 지표가 없기 때문에 시청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보냐에 따라 콘텐츠 평가가 나뉜다"라고 전했다.
이어 "'버튼게임'을 예로 들자면 1524 남성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아서 그들을 유입하는 데에 주력했다. 단순하게 하나의 콘텐츠만 가지고 그분들을 유치했다기 보다는 '약한영웅', '하우스오브드래곤' 같은 콘텐츠로 시청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임창혁 프로듀서는 "작년에 우선시했던 건 다양한 시도였다. 콘텐츠별로 모든 대중을 포괄하는 주제는 아니었지만 목표했던 타깃에는 충분히 어필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쉬웠던 점도 일맥상통하는데, 다양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시도하다 보니까 제작비, 일정 이슈도 있어서 퀄리티에 아쉬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 2023년에는 퀄리티도 올리고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타깃층 설정에 대한 질문에는 "콘텐츠 별로 타깃 시청층을 잡기는 한다. 웨이브 특성상 지상파 콘텐츠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약한 부분을 웨이브에서 오리지널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리지널 예능의 성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버튼게임'으로 유입된 신규 시청자들 중에 1524에 해당하는 남성 분들이 6~70% 점유율을 갖고 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거고, 그분들이 '버튼게임' 말고 어떤 콘텐츠를 보는지를 따라가보면 그 연령대와 성별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했던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성과가 좋았다. 타깃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많이 찾아주셨다. 각각 콘텐츠별로 성과가 유의미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웨이브 오리지널만의 목표와 차별점은 무엇일까. 임 프로듀서는 "웨이브의 주력적인 콘텐츠가 있고 오리지널은 주력 콘텐츠들이 가지지 못한 지점을 연구했다"라며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는 게 아닌, 없는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게 저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성과 및 2023 신규 예능 라인업 등을 소개했다.
사진=웨이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