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최강야구' 전 야구선수 지석훈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했다.
5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각각 한 번의 승리와 패배를 주고받은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와 인하대학교의 파이널 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감독 이승엽은 "오늘 인하대와 3차전이다. 오늘 경기 끝나면 이기든 지든 만날 수 없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꼭 이기고 웃으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은 U-23 대회, 독립리그, 프로 구단 행사로 인해 영건 3인방인 윤준호, 류현인, 최수현이 결장했고 심지어 믿음직한 타격 천재 정성훈마저 해설위원을 맡으면서 자리를 비웠다.
이에 이승엽은 "오늘이 정말 위기일 것 같다.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일일 아르바이트생 지석훈을 향해 "얼굴이 완전 갔다"며 "제작진에게 매일 영상을 보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지석훈이 "연습하는 영상을 보냈다"고 하자 이승엽은 "왜 감독인 나한테는 안 보냈냐"고 물어 지석훈을 당황하게 했다.
실제 공개된 연습 영상에는 지석훈이 끊이지 않고 타격과 수비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감이 좋다는 지석훈에 이승엽은 "오늘 한 번 해봐라"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편 이승엽은 "오늘 너무 많이 빠져서 큰 선물을 하나 가져왔다"고 밝히며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을 소개했다.
아르바이트생의 정체는 현재 독립 구단 가평 웨일스에서 유격수로 활동 중인 박승환이었다.
박승환은 이승엽과의 면담에서 주로 상위 타순에서 공격을 했다며 자신만만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승엽은 최수현을 언급하며 "삼진 잘 안 당한다고 했는데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했다. 언행 불일치하는 선수를 많이 봤는데 야구장에서 꼭 보여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승환의 주특기는 수비와 송구, 도루. 이에 유희관과 정근우는 "수현이가 했던 얘기 아니냐", "수현이 여기 와서 입스(YIPS) 걸린 거 아냐"고 반응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승환은 "오늘 야구장에서 모든 걸 쏟아내고 돌아가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의 스타팅 라인업은 1번 2루수 정근우, 2번 우익수 김문호, 3번 지명타자 박용택, 4번 좌익수 정의윤, 5번 중견수 이택근, 6번 포수 이홍구, 7번 유격수 박승환, 8번 1루수 서동욱, 9번 3루수 지석훈, 투수 유희관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