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엠씨더맥스 이수가 전민혁과 상표권 갈등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신곡을 발표했다.
5일 이수는 새 싱글 '흩어지지 않게'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흩어지지 않게'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수가 약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흩어지지 않게'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흩어지지 않게'와 '안녕을' 두 곡이 담겼다. 이수는 두 곡 모두 작사에 참여하며 엠씨더맥스만의 색채를 짙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흩어지지 않게'는 이수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정통 발라드 곡이다. 가사에는 이별 후 빈자리에 대한 그리움이 표현됐다.
특히 "말하지 못한 수많은 그 얘기들은 / 이제 지난 시간 속에 그대로 놔두고 / 거기서 자라난 너와의 기억 / 가만히 가슴에 새겨", "누구든 네가 그리울 때 언제라도 / 여기 영원처럼 남겨진 / 너의 빛나던 미소 하나하나 다 / 모두 꺼내서 보여줄 거야"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엇갈린 노인과 아이가 비로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바닥에 새겨진 열쇠 그림을 통해 서로를 알아보는 이야기다.
한편, 지난 10월 엠씨더맥스 전민혁은 "현재 엠씨더맥스라는 그룹명 상표권은 출원자 전광철(이수) 이름 단독으로 상표권이 등록되어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전민혁은 솔로 싱글 앨범을 준비하면서 엠씨더맥스라는 이름을 쓸 수 없음을 알게 됐다고.
전민혁은 "이수와 언제부턴가 서로 소원해졌고 멀어졌다"며 "서로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이고 다툰 적도 있다"고 이수와 갈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는 않다"며 "오랜 시간을 함께한 멤버로서 이번 콘서트가 성황리에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데뷔 22년 만에 알려진 엠씨더맥스의 불화에 팬들은 많은 걱정을 자아냈다. 특히 엠씨더맥스라는 이름은 전 소속사와 법적 공방 끝에 지켜낸 이름이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수는 이와 관련된 언급을 피하면서 콘서트와 신곡 발매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민혁의 폭로 이후 전해진 이수의 전국투어 공연 소식에 팬들은 "솔로 공연이냐. 같이 하는 게 아니냐"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수는 "응 맞아"라며 솔로 공연임을 밝힌 바 있다.
이수는 오는 10일 이수는 전국투어 '겨울나기' 시작인 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후 부산, 서울, 대구, 대전, 인천 등에서 팬들을 만난다.
사진=325E&C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