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송지아가 갑자기 등장한 캥거루 탓에 당황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Golf '전지훈련 in 골드코스트'에서는 호주 마지막 날 아침 송지아와 지연아가 대결을 펼쳤다.
마지막을 앞두고 긴장한 송지아는 이안 츠릭 코치와 합을 이뤘고, 츠릭 코치는 "네가 나타나서 웃는 모습만큼 멋진 날씨구나"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이에 송지아는 첫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앞서갔으나, 3번 홀에서 흔들리며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다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어진 4번 홀에서 송지아가 티샷을 날리려는 순간 캥거루가 나타나 시야를 방해했고, 결국 송지아의 샷은 벙커에 빠졌다.
갑작스런 상황에 송지아는 낙담하며 "쟤네 진짜 싫다"고 말했고, 이안 츠릭 코치는 상황이 재미있었는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송지아는 정확한 벙커샷으로 공을 잘 빼냈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버디 찬스를 잡았다. 결국 송지아는 버디를 성공하면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안 츠릭 코치는 "아주 좋은 퍼트에 훌륭한 샷이었다. 캥거루들이 나무 주위를 돌아다녀도 버디도 있고 하니까 당황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사진= '전지훈련 in 골드코스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