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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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고 목 아팠다" 불만 쏟은 브라질 신성, 원인은 카타르 에어컨?

기사입력 2022.11.30 08: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기침을 하고 목이 안 좋았다."

영국 '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많은 브라질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픔을 느끼고 있고, 안토니는 원인으로 경기장 에어컨을 의심하고 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네이마르도 발열 증상으로 고통받은 사람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카타르의 무더위는 상상 그 이상이다. 건조한 날씨 탓에 따가운 햇볕이 내리쬔다. 그늘이 아닌 뙤약볕에 노출된 선수들은 햇볕을 피하지 못한 채 훈련에 임해야 한다. 따라서 카타르는 경기장에 최첨단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안토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에어컨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 나는 며칠간 나쁜 느낌을 받았고, 나를 복잡하게 만들었다"면서 "잘 회복하고 있고, 100%를 위해 회복 중이다. 목이 아팠는데 에어컨 때문이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토니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기침을 하고 목이 안 좋았다"면서 "아파서 힘들었지만,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되어 기쁘다. 팀에 내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토니는 컨디션 난조를 딛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그라운드를 밟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고,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28분에 기용됐다.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브라질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이미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발목 부상을 당한 에이스 네이마르를 비롯해 풀백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로가 각각 발목 부상,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제외된 상태다. 16강을 앞둔 브라질은 더 이상의 이탈자가 발생하면 안 된다. 

한편 브라질은 내달 3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하면 조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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