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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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사랑' 만나 재혼한 스타들 뒷이야기…구준엽·선우은숙 外

기사입력 2022.12.02 13:14 / 기사수정 2022.12.02 13:1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찐사랑'과 재혼해 대중의 응원을 받는 스타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이재은, 구준엽♥서희원, 조혜련, 선우은숙♥유영재다.



◆새 시작과 새 생명의 기쁨이 한번에, 이재은

이재은은 지난 2006년 9살 연상의 안무가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17년 합의 이혼했다.

그랬던 그였기에 올해 재혼 소식과 새 생명 소식은 더욱 반가웠다.

올해 봄 이재은은 초음파 사진, 임신 테스트기 사진 등을 업로드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은은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오나 보다. 좋은 사람이 생겨 둘이 걸어볼까 했더니 바로 셋이 걷게 생겼네?"라고 기뻐하며 "요즘은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저 다시 행복할 자격 충분한 거죠? 저의 새로운 반쪽과 함께 다시 행복해지고 싶네요. 응원해 주실 거죠? 부끄부끄"라며 응원을 부탁하기도.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공개한 지 약 반년 뒤, 그는 새 생명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2일 이재은은 "김태리! 넌 내 것 중에 최고! 최고의 선물! 아빠는 얼마나 좋았으면 네가 태어나자마자 출생신고부터 했다니.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나 고마워. 우리 태리 지금처럼 건강하게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사랑한다"라며 자신에게 와준 아이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전남편과 결혼생활 당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는 이재은. 그에게 찾아온 새 인연과 새 생명은 최고의 심리 치료제가 됐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세기의 만남, 구준엽♥서희원


서희원은 지난 2011년 3월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1월 파경을 맞았다.

이에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하고 연락을 취했고, 20년여 년 전 끝난 줄 알았던 러브스토리가 다시 시작되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서희원과 구준엽의 인연은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대만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각각 초대 가수와 관객으로 찾은 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대만 방송 규제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구준엽은 입고 있던 옷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서희원이 이 모습에 반해 열애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신을 새길 정도로 뜨겁게 사랑했지만, 이들의 사랑을 1년 만에 막을 내렸다. 원조 한류스타로 불리는 구준엽은 당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고, 공개 열애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들의 사랑은 결실을 맺지 못했고, 구준엽과 결별한 서희원은 왕소비와 교제 49일 만에 결혼했다.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한 두 사람. 하지만 구준엽이 파경으로 힘들어하는 서희원을 위로하며 다시 사랑이 시작됐다.



극적으로 맺어진 만큼 꿀 떨어지는 신혼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

특히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가 지난 9월 대만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구준엽-서희원 부부의 신혼 생활은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는 "언니가 침대에 누워서 드라마 보고 밥 먹는 걸 좋아한다"면서 "지금은 형부한테 애교를 부린다. 전에는 두 다리로 화장실도 잘 갔는데, 지금은 '오빠'하고 부르고는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형부가 언니를 안아서 여기저기 데리고 간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간다"면서 "언니한테 형부 허리 보호대를 선물하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연이 인연으로, 조혜련


조혜련은 최근 박미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미선임파서블'에 출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그의 남편과의 첫 만남 고백은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남편과 어떻게 만났냐는 박미선의 질문에 조혜련은 대학을 알아보기 위해 중국으로 갔을 때 첫 만남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유학 생활을 할 학교를 알아보던 차에 남편과 만난 것.

그는 “중국의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남편도 비즈니스 때문에 그곳에 왔다”며 “(이야기해 보니) 남편이 내가 다온 다큐멘터리를 위성TV로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우연한 첫 만남을 가진 뒤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 조혜련은 "나는 한국으로 오고 그 사람은 일 때문에 중국에 머물렀다. 서로 왔다 갔다 했는데 되게 따뜻했다"며 "내가 살아온 척박한 삶 하곤 다르게 되게 뭔가 이렇게 따뜻하게 안아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조혜련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만남을 이어가다 남편이 자신을 위해 모든 일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고, 이에 박미선은 "재혼해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 너인 것 같다"며 감탄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이 여전한 조혜련 부부. 박미선은 "조혜련이 신랑이랑 끊이지 않고 영상통화를 하면서 애교를 부리는데 남편이 다 받아주더라"며 놀라워했다.

이러한 반응에 “좋은 관계를 위해 발악하는 것”이라며 조혜련. 그는 "이제는 더 이상 결혼은 충분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와 아나운서의 만남, 선우은숙♥유영재


선우은숙은 지난 10월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재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26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이에 새 짝을 찾은 그를 향한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선우은숙의 남편이 된 이는 아나운서 유영재다. 선우은숙은 1959년생, 유영재는 1963년생으로 유영재가 4살 연하다. 

유영재는 1990년 C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CBS에서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를 진행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2년 SBS로 이적해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로 청취자들을 만났다.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중인 선우은숙은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자신의 재혼 스토리를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지난 9월 1일 혼인신고를 했으며 본인이 함께 살 집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를 진행한 뒤 10월 4일부터 신혼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동치미'에 나와서 숱하게 한 얘기가 '저 결혼 생각 없어요'였다. (이혼 후) 17년이 흐르다 보니까 나는 없어지고 세월은 가더라는 이야기를 수없이 했는데 '아 이렇게도 만날 수 있구나' 싶다"며 "제 인생에 남편이 다시 있으리라고 생각을 안 했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자신도 상상하지 못한 재혼 생활을 하고 있는 선우은숙. 그는 "우리가 너무 달달하게 지내니 언니가 '네가 늦둥이 하나 낳으면 내가 키워줄게'라고 하더라. 사실 내가 이렇게 안 살아봐서 그런지 사는 게 이런 거구나 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유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선우은숙, 이재은, 서희원, 구준엽, 이재은, 조혜련, 스타잇엔터테인먼트,  SBS 홈페이지, 미선임파서블, 동치미, 보그 타이완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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