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 등 갑질을 저질렀다며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당했다. 하지만 비난은 츄가 아닌 소속사에게 돌아갔고, 소속사는 이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28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앞선 츄의 이달의 소녀 퇴출 공지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공지문이었으며, 대중과 언론에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25일 츄의 퇴출 공지가 전해지자 일부 팬들은 "그럴 리 없다"면서 츄의 갑질을 믿지 못 했다. 또 유튜브 콘텐츠 '지켜츄' 작가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 선미 등이 츄를 향한 응원, 지지를 전하기도 했다. 깊어지는 논란에 소속사는 "논점을 바로잡고자" 추가 입장을 밝혔다.
츄의 폭언 갑질 증거를 요청하는 팬들에게 소속사는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원할 경우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나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악플 및 루머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당사는 폭언 및 갑질 관계 등과 관련하여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소속사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됐다"며 츄를 팀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일부 팬들은 공지 속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 등의 발언으로 탈퇴 공지가 아닌 츄를 깎아내리기 위한 폭로글이라고 주장했다. 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스태프들의 주장들을 근거로 소속사를 비난했다.
또 유튜브 '지켜츄' 작가를 비롯한 방송 관계자,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 선미 등이 츄를 향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 소속사가 츄를 향해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심화시켰다.
한편, 츄는 이적설을 비롯해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제출,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속계약 논의, 1인 기획사 '주식회사 츄' 설립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당사와 멤버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방적인 기사와 댓글 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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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