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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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母, 너 같은 얼굴 흔하다고…돈벌러 모델일" 솔직 고백

기사입력 2022.11.28 16:50 / 기사수정 2022.11.28 16: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한가인이 과거 데뷔 시절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27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연정훈과 결혼한 7세, 4세 두 아이 엄마이자 배우 한가인이 출연했다.

신비주의를 벗고 예능 활동을 시작한 게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한다.

한가인은 "내 얘기도 있긴 한데 그런 결정을 하는 것에 아이들의 역할도 있었다. 아이만 키우다 집에 있다 가끔 일을 하면 좋아하더라. 엄마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 좋아한다. TV에 나오면 엄마 나오니 너무 좋아한다. 촬영하고 와 치마도 입고 유치원에 가면 너무 좋아한다. 평소에는 치마를 안 입는다. '우리 엄마 예쁘다', '머리도 풀렀다'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둘째는 잘 모르는데 첫째는 정확한 건 몰라도 방송국을 왔다 갔다 하고 TV에 나오는 일을 하는 건 안다. 어느 날 백화점에 갔는데 계산하는 분이 갑자기 알아보더라. 따님이 와서 얘기했다고 하더라. 예를 들어 '우리 엄마가 이 음료수 모델이에요'라고 했다고 하다"라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엄마 모델인 거 밖에서는 비밀인데 왜 말했어? 하니 그게 왜 비밀이냐고 하더라. 우리도 사람들도 불편할 수 있다고 하니 '아닌데 나는 자랑하고 싶은데? 엄마 예쁘니까 모델이 된 거잖아'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수능 400점 만점에 380점을 받아 경희대 관광경영학과에 입학한 한가인은 연예인을 하게 된 이유로 "사실 엄마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한가인은 "항공사 모델부터 시작했다. 연예인, 모델 할 거로 생각 안 했는데 대학 4년 치 장학금을 주더라. 내 학비를 내가 벌어 내면 좋겠다 싶어 한 번 해볼까 했는데 합격했다. 4년 치 하고도 남았다.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연예인으로 데뷔할 때 가족의 반응에 대해서는 "모델 한 번 해볼까 했더니 '너는 네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니? 너 같이 생긴 애들은 흔해'라고 하시더라. 회사에서 한가인이라는 가명을 만들었더니 식구들 반응이 '한가인? 얼마나 한가하려고, 한가인이 뭐야'라며 분위기가 안 좋으셨다. 항공사 모델로 뽑힐 때는 '그 사람들이 왜 너를 뽑았냐'라고 하셨다"고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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