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과 신혼 여행 도중 부부 싸움 "탁구채 집어던져" (미우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한가인이 연정훈과 신혼 여행 도중 다툰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한가인 씨가 신비주의를 벗고 예능 활동 시작한 게 아이들 때문이라고 한다"라며 귀띔했고, 한가인은 "제 이야기도 있긴 있는데 그런 결정을 하는 데 아이들의 역할도 있긴 있었다. 제가 아이들만 계속 키우고 집에 있다가 가끔 일을 하러 나가면 애들이 그렇게 좋아하더라"라며 밝혔다.



한가인은 "TV에 나오면 잘 이유는 모르지만 엄마 나오니까 너무 좋아하고 이래서. 촬영하고 오면 치마도 입고절대 치마 안 입는데 이러고 유치원 가면 너무 좋아한다. 우리 엄마 오늘 치마 입었다고. 너무 예쁘다고"라며 자랑했다.

또 신동엽은 "흔히 하는 이야기 있지 않냐. 아들 키우면서 목소리가 좀 커지고 그렇다고. 그런 게 실제로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한가인은 "너무 다르다. 딸이랑 아들은. 저는 첫째가 딸이어서 경험도 없고 그냥 애들은 다 이렇게 키우나 보다' 해서 키웠는데 둘째를 아들을 낳고 보니까 첫째를 너무 쉽게 키웠다는 걸 그때 알았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가인은 "아들은 진짜 제가 자다가도 애한테 맞아서 이가 세 번 들어갔다. 치열이 다 바뀔 정도로. 발길질에 맞아서. 며칠 전에는 코를 맞았는데 순간 너무 화가 나는 거다. 저도 모르게 자고 일어났는데 '엄마가 코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너 엄마 얼굴을 다른 데도 아니고 코를'이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신동엽은 "승부욕이 남달라서 신혼여행 가서도 연정훈 씨하고 부부 싸움을 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한가인은 "우리 남편이 뭘 게임을 할 때 꼭 그렇게 웃는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약간 이런 거다. 어차피 내가 이기는 건데 아내가 귀여우니까. 웃음이 나오는 거다"라며 설명했고, 한가인은 "그게 너무 약이 오르는 거다. 날도 더운데. (탁구를 치다) 공을 이렇게 치면 제가 놓치니까 또 주워와야 되고 이러는데 자꾸 웃더라. 실실 웃으니까 웃지 말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한가인은 "'그만 웃어. 기분 별로야' 이렇게 하고 하는데 또 웃더라. 제가 정색하니까 그게 또 귀여웠나 보다. 진짜 기분 나빠서 탁구채 집어던지고 방으로 올라갔다"라며 덧붙였고, 신동엽은 "24살 때니까"라며 공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