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결국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25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후반전 네이마르는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태클에 쓰러졌고 통증을 호소했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던 네이마르는 결국 교체됐다. 벤치에서 네이마르는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렸다.
'CNN'은 26일 "브라질은 부상으로 인해 네이마르와 다닐루가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오전 1시 스위스와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공수에서 한 명씩 결장이 확정됐다.
세르비아전이 끝난 뒤 치치 브라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네이마르가 남은 경기에서도 뛸 거라고 확신한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11분을 더 뛰었다"라며 출장을 확신했으나 끝내 불발됐다.
매체는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의 말을 인용해 "검사 결과 네이마르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고, 다닐루는 왼쪽 발목에 인대 부상을 입었다. 비록 두 선수가 스위스와의 경기에 결장하지만, 토너먼트에서 다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있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조별리그 3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CBS 스포츠'는 "네이마르는 카메룬전 결장 가능성도 있다. 팀 성적에 따라 카메룬전 출전 여부가 달려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TSN'은 "네이마르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스위스, 카메룬과의 남은 G조 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개인 SNS에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다. 다시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있고 아프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나라와 팀 동료들 그리고 나 자신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시 돌아올 기회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