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보아(BoA)가 최근 악플 테러를 받았던 것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24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BoA는 사실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라는 제목의 본인등판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보아는 각종 수상 기록과 프로젝트 그룹 갓 더 비트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그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 파이트 저지로 활약한 부분도 언급됐다.
이에 "댄스 심사 하며 어땠냐"고 묻자 보아는 "사실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앞서 일부 '스맨파' 팬들로부터 과한 비난을 받기도. 그는 "평가라는 건 굉장히 주관적이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어떤 심사 프로에서도 호불호는 갈리는 것 같다"고 간접적으로 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아는 "평가에 대한 평이 마음에 안 드실 수는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굳이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댓글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한 커뮤니티에서 보아의 일본 인기를 언급하는 내용을 발견했다.
일본 대표 캐럴로 자리잡은 보아의 '메리크리'가 일본에서 어느정도로 유명하냐는 한 누리꾼의 물음에 '연금곡', '일본어로 된 머라이어캐리 캐럴' 등의 답글이 달렸다.
이에 보아는 "'메리크리'는 정말 매년, 모든 곳에서 울려퍼진다고 한다"며 "일본에서 머라이어캐리, 야마시타 타츠로의 캐럴과 함께 '메리크리'가 울려 퍼지면 '겨울이구나를 느낀다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끝으로 보아는 지난 22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Forgive Me(포기브 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오랜만에 굉장히 센 노래를 하고 싶었다. 가사는 본인들의 판단 기준으로 재단하는 분들에게 '난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영진 오빠 가사가 화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계보를 이을 만한 화가 많은 노래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며 웃었다.
또 그는 "오랜만에 센 캐릭터로 하니 희열을 느끼더라. 그런 보아의 모습 기다린 분들께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원더케이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