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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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교체 출전' 셀틱, 던디에 4-1 대승

기사입력 2011.05.01 22: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이 후반 교체 출장한 셀틱 FC가 던디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셀틱은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셀틱 파크서 열린 던비와 '201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셀틱은 26승 5무 3패 승점 83점을 기록해 선두 레인저스(승점 84점)를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셀틱이 레인저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기에 우승 레이스는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선발이 아닌 벤치서 출발한 기성용은 후반 25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 종료시까지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셀틱의 리드를 지켜내는데 일조했다.

경기 초반부터 던디에 파상공세를 펼친 셀틱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던디 수비진의 패스미스를 틈타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한 안토니 스톡스는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후퍼가 쇄도해 가볍게 밀어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셀틱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10분 카얄이 페널티박스 바깥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라 스코어를 벌렸고 후반 40분 커먼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에 던디의 공격수 조니 러셀에 한 골 내줬지만, 곧바로 대릴 머피가 상대 수비 3명을 드리블로 제치며 골을 터뜨려 4-1 대승을 마무리했다.

[사진= 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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