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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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오정태 집서 '자만추' 소개팅…진짜 결혼할까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2.11.20 22:56 / 기사수정 2022.11.20 22: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오정태의 집에서 소개팅을 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허경환이 오정태의 집에서 소개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경환은 오정태의 집에 초대됐고, 굴을 들고 방문했다. 오정태는 "오늘 형수한테 고마워해라. 딸들이 그러는데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해야 한다더라. 형수가 너 너무 안쓰럽다고 여자친구 한 번 소개를 하려고 한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오정태 아내는 "자연스러운 만남. 그냥 우리 집에 놀러 왔다가 우연히"라며 덧붙였다.

오정태는 "형 봐라. 행복해 보이지. 넌 할 거다. 우리가 있으니까. 먼저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뭐냐면 나 사실 여기 그게 있지 않냐. 치질이 있다. 내 마인드를 들어 봐라. 화장실에 갔다 오면 한 시간 동안 쓰러져 있다. 나는 '안 아프다. 안 아프다' 그런다. 진짜 안 아프다. '사귈 수 있다. 사귈 수 있다. 사귈 수 있다' 그런 자신감으로 하는 거다"라며 주장했다.

허경환은 "그게 치질하고 어떻게 맞아떨어지는 거냐"라며 당황했다. 오정태는 "세뇌를 하라고"라며 강조했고, 오정태 아내는 "자신감이 있다. '너는 말이야. 오빠들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고? 그런 건 있을 수 없어'라고 하면서 혼냈다. '나를 걱정하는 건가?' 이런 기분이 들면서"라며 거들었다.



더 나아가 오정태는 "관심 보이지 마라"라며 조언했고, 허경환은 "그래도 선배님이 소개시켜준 분인데 잘해줘야지"라며 곤란해했다. 오정태는 "오면 스캔을 해라. 그리고 쳐다보지 마라. 이상형 물어보면 그 여자분 스캔 한 걸 그대로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오정태 아내는 "그럼 속으로 생각하겠지. '나인가?' 이렇게"라며 공감했고, 허경환은 "너무 안 보면 무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냐"라며 걱정했다. 오정태는 "그런데 이상형에서 빵. (이상형을) 안 물어보면 내가 물어봐 주겠다. 너 결혼 못 한 이유를 이제 알겠다"라며 큰소리쳤다.

이후 오정태 아내의 지인인 황예슬 씨가 도착했다. 오정태 아내는 "결혼을 해야 된다. 결혼을 하면 너무 좋다"라며 부추겼고, 오정태는 "내가 아파도 119에 전화해 줄 사람이 있으니까"라며 못박았다. 허경환은 "이름도 모른다"라며 만류했고, 그제야 황예슬 씨와 통성명을 할 수 있었다.

오정태는 "너 이상형이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허경환은 오정태가 미리 알려준 대로 "이상형은 쌍꺼풀이 좀 진하고 10m 밖에서도 눈이 보이는 사람. 형수님 눈이 크지 않냐"라며 한예슬 씨를 떠올릴 수 있는 특징을 언급했다.


오정태 아내는 "예슬이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지"라며 물었고, 황예슬 씨는 "외모는 깔끔하고 반듯하게 생긴 사람. 진짜 솔직하게 키를 별로 안 본다"라며 고백했다.



허경환은 "사실 제가 젊은 나이도 아니고 TV에 나오는 사람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 않냐. 제가 듣기로는 5분 정도 생각했다고"라며 궁금해했고, 황예슬 씨는 " 조금 생각이 들긴 한다. 오빠 이상형으로 꼽는 사람도 많으시고 인기 많지 않냐"라며 밝혔다.

허경환은 "다 결혼했고 주변 정리가 됐다. 그거 말고는 없냐"라며 어필했고, 황예슬 씨는 "사업을 하시니까"라며 말했다. 오정태 아내는 "망할까 봐? 집 명의만 공동명의로 하면 된다. 공동명의는 해줄 수 있지 않냐"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허경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개팅을 마쳤고, "이름 말고 들은 게 별로 없다. 여기 커피숍 좋은 데 있더라. 이야기 좀 할 수 있겠냐"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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