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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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카카오게임즈를 이끌 기대작 '디스테라'…"배그·로아 뒤를 따를 수도" [2022 지스타]

기사입력 2022.11.18 19:1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디스테라' 개발진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8일 카카오게임즈는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신작 PC 게임 '디스테라'의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스테라'는 버려진 지구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인류는 꿈의 에너지인 '테라사이트'를 이용해 빠르게 발전을 이뤘지만 지구 표면 전체가 붕괴되면서 어쩔 수 없이 우주로 도피한다. 하지만 인류는 여전히 테라사이트를 필요로 했고, 이를 키우기 위해 추방자(플레이어)에게 미션을 내리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디스테라'는 박진감 넘치는 슈팅 기반의 전투 시스템은 물론, 채집·제작·건설 등 생존 게임의 요소를 함께 보유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PvP, PvE 및 싱글 모드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게임의 넓은 세계를 즐길 수 있다.

이날 인터뷰에 참여한 리얼리티매직 김성균 대표는 '디스테라'의 차별점으로 '낮은 진입장벽'을 꼽으며 "진입장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디스테라'는 기존 FPS 유저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개발자들이 FPS 마니아다 보니 슈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슈팅 플레이에 중점을 뒀다"라며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개미 같은 존재가 되기보다는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리얼리티매직 최현동 기획팀장은 "배틀로얄은 PvP 위주의 콘텐츠로, 유저의 숙련도나 피지컬에 따라 게임 양상이 달라진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디스테라'가 생존 게임이다 보니 슈팅 측면에 있어 배틀로얄과 공유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단순히 피지컬적인 부분이 아닌 전략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이창열 사업실장은 "'디스테라'는 지난해 3월부터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1년 6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총 8번의 테스트를 거쳤다. 그 기간 동안 꾸준히 다수의 팬들을 확보했는데, 팬들이 '빨리 론칭해달라'고 하시는 걸 보며 이 게임은 성공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작하는 단계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스팀 전체 랭킹 10위권 이내를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하며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의 뒤를 저희가 따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리얼리티매직 측은 '디스테라'의 콘솔 버전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성균 대표는 "저희가 '디스테라'를 처음 개발할 때부터 콘솔 버전을 염두해두고 개발에 임했다"라며 "아직은 PC 버전과 초기 업데이트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디스테라'는 오는 24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디스테라’ 시연존을 운영하며, 출시에 앞서 지스타 참관객들에게 게임의 풍부한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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