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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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6-2 대승, 의외의 결과였다"

기사입력 2011.04.30 21:35 / 기사수정 2011.04.30 21:35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성룡 기자] 30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둔 전북 최강희 감독이 "의외의 결과였다"며 대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 감독은 "상대도 2연승이라 분위기가 좋아서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며 "초반 이른 실점이 오히려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비적인 전술'이라 볼 수 있는 3백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화요일에 중국 원정을 가기 위해 체력적으로 소모를 줄이기 위해 썼다"며 "전체적으로 의도한 대로 잘 해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승패에 따라 선수들 체력 회복도 달라지는데 의외의 대승을 거둬서 회복이 빠를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최 감독이었지만 "실점을 하고 안하고에 따라서 경기력이 달라지는 것은 계속 주의를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멋진 선방을 보여준 염동균에게는 "중요한 순간에 선방을 할 뿐만 아니라 수비 리드도 훌륭하다"고 평가했고,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에닝요에 대해서는 "그의 득점으로 공격수들이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상대팀에 따라 득점 기복이 있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그건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축구는 잘 될 때가 있고 안될 때가 있다. 지금은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고무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승은 나도 정말 의외였다"고 밝힌 최 감독이었지만 "앞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와 다가오는 울산전에서도 선수 운영을 잘 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에 대해 강하게 다짐했다.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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