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발레무용가이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남편을 향해 버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17일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에는 '몰라서 못했지 알았으면 해야지 암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혜진은 딸 지온과 함께 환한 모습으로 아침을 맞았다.
엄태웅과 엄지온은 윤혜진을 향해 "밥 줘, 밥, 밥"이라며 장난스럽게 합창했고, 윤혜진은 "징그럽다 정말. 굶어라, 많이 먹었다"라고 타박하면서 "메뉴는 내가 정한다. 지온이는 갈비탕 먹고 오빠(엄태웅)는 육개장 먹어라"고 얘기했다.
이에 엄태웅이 "그거 두 개를 어떻게 다하냐. 시키려고 하냐"고 했고, 윤혜진은 "다 꼼수가 있다. 오늘 진짜, 정말 이거는 내가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면서 식사 준비를 예고했다.
이후 윤혜진은 계속해서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고, 지온 양은 "책 읽는 여자, #감성, #나란 여자"라고 말하면서 윤혜진을 향해 농담을 던졌다.
윤혜진은 엄태웅과 지온 양을 향해 "자 질척이들 들어라"면서 책을 소리내 읽기 시작했다.
이내 윤혜진은 아래를 향해 카메라 각도를 잡고 촬영을 이어가는 엄태웅에게 버럭하며 "또 그렇게 찍는다, 얘를 이렇게 올리라고 이렇게"라며 버럭했다.
엄태웅이 카메라 위치를 조절했고, 이에 카메라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올라가자 윤혜진은 "아니, 그렇게 막 하라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짜증난다 진짜. 여기 아니면 여기 앵글이 두 개밖에 안되냐"고 탄식했다.
엄태웅은 이후 "이거 MZ다"라고 변명했고, 윤혜진은 어이없는 듯 웃으며 "이게 MZ앵글이냐"라고 웃었다. 지온 양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고 거들었다.
이후 윤혜진은 "벌써 11월이다. 2022년이 두 달도 안 남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를 듣고 있던 지온 양은 "나이 먹는거지"라고 담담하게 말해 윤혜진을 웃음 짓게 했다.
또 윤혜진은 카메라로 계속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엄태웅을 향해 "아까 설거지가 엄청 쌓였었는데 설거지를 해놓았더라. 칭찬하려고 했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칭찬해줄게"라고 얘기했다.
이에 엄태웅이 괜찮다는 듯 또 말하라는 손짓을 하자 윤혜진은 "그날 너무 피곤했었는데 오빠가 설거지를 해줬더라. 칭찬하려고 했는데 깜빡했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 정리할 것도 많았는데 다 해놓았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혜진은 지난 2013년 엄태웅과 결혼해 같은 해 딸 지온 양을 얻었다. 윤혜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일상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왓씨티비'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