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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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논란 후…무주택자 벗어났는데 '집값 폭락'

기사입력 2022.11.17 10:07 / 기사수정 2022.11.17 18: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광규가 과거 유재석에게 '집값을 잡아달라'고 말한 뒤 생겼던 후폭풍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김광규가 출연했다.

이날 MC 송은이는 김광규에게 "이전에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유재석 씨에게 '집값을 잡아달라'고 한 적 있지 않냐'고 언급했다.



앞서 김광규는 지난 2020년 열린 'SBS 연예대상'에 참석해 '불타는 청춘'으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김광규는 "밤늦게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준 전국의 시청자들과 해외 동포들에게 감사하다. 1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내 고향 부산에서 이 방송을 보고 계실 어머니와 영광을 함께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힘든 세상이다"라고 말을 이은 김광규는 시상식에 함께 참석했던 유재석을 향해 "(유)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김광규의 수상소감이 회자되며 수상소감으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당시에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였다. 집값을 잡을 것이니까 사지 말라고 해서 안 사고 있었는데, 부동산 발표할 때마다 집값이 몇 억씩 올라가더라. 나보다 힘 있는 누군가 한 마디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시상식 발언 이후 변화가 있었냐'는 말에는 "욕만 엄청 먹었다. 많이 순화한 것이다. 당시 집값 스트레스는 욕 안 한 게 다행일 정도였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광규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56년 만에 마련한 첫 자가를 공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기안84는 "집 큰 평수를 얻으셨다고. 진짜 궁금하다"고 말했고, 김광규는 송도에 마련한 집을 공개했다.

김광규는 "송도 우리 집이다. 영끌해서 집을 샀다"며 소개했고, 공개된 김광규의 집은 송도 시티뷰를 자랑하는 넓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거실과 주방, 자동 커튼이 설치된 스마트한 안방, 홈짐, 드레스룸까지 호텔 못지 않은 분위기를 뽐냈다.

김광규는 새로 구입한 드릴을 들고 벽에 못을 박으면서 "집을 사고 나서 못질을 마음껏 해 보자는 마음이었다. 당당하게 드릴로 뚫으면 튼튼하고 좋으니까"라며 내 집을 갖게 된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송도 집 공개 후 김광규의 부동산에 얽힌 여러 이야이가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랜 무주택 생활 끝에 인천 송도에 마련했던 김광규의 집은 14억 원 정도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폭락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최근 한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운이 너무 없어서 주위를 피하고 싶을 똥촉 스타는?'이라는 설문에서 방송인 박수홍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 KBS·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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