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우승을 주장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A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통산 다섯 번째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생애 다섯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은 대한민국, 가나, 우루과이와 H조에 속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탈락했던 포르투갈은 다시 토너먼트 단계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린 경험 많은 선수들과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들이 엄청난 조화를 이뤘다. 난 우리가 세계에 우리 팀이 세계 축구의 최고 수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대의 선수들이 성장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놀랍다. 세대 간을 비교하는 건 어렵다. 과거든 현재든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모든 선수들은 최고 수준에서 정말 많은 경쟁을 거쳤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물론 우리는 우승해야 하고 우리는 그럴만한 팀이다. 하지만 또 다른 최고의 팀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집중해야 하고 겸손해야 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줘야 한다. 나머지 것들은 결과로 따라올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그리고 이번 월드컵까지 준비한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발언을 번복하고 메이저대회를 더 출전할 의사를 밝혔다.
호날두는 오는 12월 3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조별리그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앞서 두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 경기는 두 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가르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