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돌싱글즈3' 출연자 이소라가 이혼 사유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침묵을 지키고 있던 전 남편이 유튜버를 통해 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밝혔다.
15일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전 남편은 최근 불거진 이소라의 외도 사실에 대해 "이소라가 잘못한 부분은 명확하게 맞다"며 "반박 자료가 있다는 이소라의 말도 사실이지만 이 사안보다 더 큰 내용이 있어서 단순히 이 사진으로 이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전 남편이 그간 억울함이 있었어도 참았던 게 딸들 때문이었다고 하더라.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소장까지 접수했고, 이 과정에서 이소라를 참지 못한 지인들이 유튜버와 연락이 닿아 자료가 넘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 13일 유튜버 구제역이 '돌싱글즈 이소라의 이혼 사유는 상습 불륜?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한 내용이 대체로 사실과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진호는 "어제 이소라가 그간 차단했던 전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전 남편은 이소라가 문자를 보내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딸들과 관련된 문자보다 정작 자기가 위기에 처하자 연락한 것에 대해 황당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소라는 딸들과 만날 수 없는 상황인데 이는 전 남편이 거부해서가 아닌 딸들이 만남을 거부하기 때문"이라며 전 남편이 딸과 나눈 대화의 캡처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세 딸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빠가 안 보여주는 게 아니라 내가 보기 싫어서 그래. 애기로 보지 마. 우리 엄마 없이 많이 컸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버 구제역은 '돌싱글즈 이소라의 이혼사유는 상습불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이소라의 이혼사유가 고된 시집살이가 아닌 이소라의 외도, 불륜, 음주가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소라는 14일 "현재 저에 대해 떠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억울한 부분이 많았지만,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상황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됐고 허위사실들이라 그냥 지나갈 일이라 생각해서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쪽의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기사화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어서 글을 올린다. 반박할 증거들을 갖고 있지만 이혼한 지 3년이 넘어서까지 다 큰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폭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진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의혹을 전면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돌싱글즈3'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고, 현재 방송 중인 스핀오프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 중인 최동환은 이소라의 입장문에 '좋아요'를 누르며 신뢰를 드러냈다.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이하 '돌싱외전2') 측 또한 15일 엑스포츠뉴스에 " '돌싱글즈 외전' 마지막회는 오는 20일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밝히며 이소라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했다.
한편 이소라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세 딸을 뒀다. 양육은 전 남편이 맡고 있다.
사진 = 이소라, MBN,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