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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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희소식?..."보상금 없이 호날두 계약 해지 가능해" (西 매체)

기사입력 2022.11.15 00: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구단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수차례 보이면서 계약 해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을 활용해 호날두와 체결했던 계약을 보상금 없이 해지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호날두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이 아직 6개월 이상 남아 있음에도 맨유는 호날두의 행보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는데, 호날두는 지난 14일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나를 배신했고, 나는 희생을 뒤집어쓴 희생양"이라며 폭탄 발언을 날렸다.



호날두는 "에릭 턴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최근 자신을 비판한 옛 동료 웨인 루니에 대해서도 "루니가 왜 날 비판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자신은 은퇴했는데 내가 여전히 최고 레벨에 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시절과 달라진 게 없다. 옛 영광을 재현하려면 지금의 맨유를 파괴하고 나와 함께해야 한다"라며 "맨유가 더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계약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환멸을 느꼈다"라며 소속팀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훈련 불참과 이적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20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전에서 교체를 거부하고 조기 퇴근하면서 구단과 팬들의 분노를 샀던 호날두는 폭탄 발언으로 그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시즌 중임에도 하루빨리 호날두와 결별하자는 의견이 점점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매체는 "FIFA 규정 제14조에 따르면, 선수나 클럽 측이 상대방에게 계약 해지 혹은 변경을 유도하거나 강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모욕적인 행위는 어떠한 보상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한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호날두는 팀을 떠나기 위해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고, 맨유는 이 규정을 활동한다면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하고 연봉 2300만 유로(약 316억 원)를 모두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라면서 "물론 선수가 이에 대해 항의해 재판에 회부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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