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30 00:00 / 기사수정 2011.04.30 02:04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29일(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1위를 지켰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던 중, 러츠의 착지 불안으로 이어지는 토루프 점프를 뛰지 못하는 아쉬운 실수를 했다.
김연아가 65.91점으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일본의 안도미키(24)가 65.58점으로 2위, 러시아의 크세니아 마카로바(19) 61.6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일본의 희망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의 회전 부족 등으로 58.66점으로 7위에 그쳤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 뒤 '후지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쇼트 프로그램의 부진에 대해 "트리플 악셀을 확실히 뛰지 못했기 때문에… 역시 그게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바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하고 싶은 기분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경기 전 쇼트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스스로 강조했는데 이에 대한 심정을 묻자 아사다는 "결과는 결과이기 때문에 자신으로서도 받아들이고, 내일 나름대로 기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일 또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역전에 강한 이미지가 있는데 프리에서의 연기는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아사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확실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사진 = 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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