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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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 아우베스 "페페 퇴장은 당연한 결과"

기사입력 2011.04.29 17:47 / 기사수정 2011.04.29 17:47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사태'에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다니 아우베스가 입장 표명을 했다. 

아우베스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마르카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페가 거칠게 들어왔기에 심판이 퇴장을 명한 것"이라며 페페의 퇴장 판정이 정당했고, 나아가 자신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페페의 태클은 반칙 행위였고 심판 역시 그렇게 해석했다. 그리고 나는 심판의 판정을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며 슈타르크 주심의 결정을 존중했다.   

지난 28일 벌어진 양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경기에서 페페의 퇴장은 경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다. 후반 16분 페페는 볼 경합 도중 아우베스의 발등을 발바닥으로 강력히 내려 꽂았고, 심판은 망설임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리오넬 메시에게 연속골을 허용, 1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문제는 경기 이후 동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페페의 태클이 아우베스의 발에 닿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아우베스 역시 들것에 실려 나갔다가 곧바로 복귀했기에 헐리우드 액션 의혹에 큰 힘을 실었다.

그러나 아우베스는 "당시 레드카드가 가혹했는지 여부는 페페의 문제이지, 나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며 이번 퇴장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어 "페페의 퇴장은 지나치게 거칠었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미 전반전에도 아르발로아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 페페와 비슷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아우베스는 이어 "심판은 바보가 아니다. 페페가 지나칠 정도로 거칠게 들어왔고, 그는 받아야 할 응분의 대가를 받은 것 뿐이다"며 페페의 퇴장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 다니엘 알베스 ⓒ 마르카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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