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잔나비 최정훈이 자신의 모창 능력자 무대에 감탄했다.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12편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을 왕중왕전이 시작, 최고의 모창 신(神)을 가리는 여정이 담겼다.
첫 번째 모창신은 '꺾기 요정 박정현' 유민지. 유민지는 13년차 트로트 가수면서도 R&B가 가능한 실력파 가수였다.
조언을 얻기 위해 박정현을 만난 유민지는 도전곡이 '꿈에'라고 밝혀 박정현의 탄식을 자아냈다.
'꿈에'는 원곡자인 박정현도 어려워하는 곡. 박정현은 강약 조절, 라이브 보다는 음원을 많이 들을 것을 요구했다.
유민지는 도입부터 박정현의 음색을 완벽 소화해 판정단을 기절초풍하게 만들었고 임창정은 눈물을 보였다.
두 번째 모창신은 '부품공장 선미' 박진주. 원더걸스 시절부터 선미를 따라한 찐팬이라고 밝힌 '히든싱어7' 첫 우승자였다.
박진주는 '사이렌'을 선곡 후 퍼포먼스와 함께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선미는 가산점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범을 보일 때마다 곧바로 수용하는 박진주에 선미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진주는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노래를 선보였고 왕중왕전을 위해 8kg를 감량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 번째 모창신은 '콜센터 김민종' 박상혁. 김민종은 박상혁이 소개되자 마자 판정단을 향해 "잘 부탁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상혁과 모창 능력자들은 김민종이 몸담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 방문했다.
김민종은 마이크 잡는 법부터 무대 매너까지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며 박상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착한 사랑' 무대가 진행되는 내내 김민종은 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박상혁의 무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네 번째 모창신은 '순대국밥 송가인' 박성온. 매 라운드 송가인을 위협한 초등학교 6학년 박성온은 결국 결승에서 단 1표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온은 송가인의 콘서트를 직접 방문했고 팬들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중간만 했으면 좋겠다는 박성온에 송가인은 "세상은 1등만 알아준다"고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박성온의 '서울의 달'을 들은 판정단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임창정은 소속사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섯 번째 모창신은 '청원경찰 규현' 이신. 당시 규현은 "데뷔 이후 심장이 이렇게 뛰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고 이신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이신의 선곡은 '광화문에서'. 규현은 귀에 속삭이듯이 부를 것을 요구하며 시범을 보였다.
이신이 송가인과 잔나비 최정훈의 모창자가 제일 견제된다고 말하자 규현은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가을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이신의 노래에 판정단은 모두 "그냥 규현이다"를 연발했다.
여섯 번째 모창신은 '섭외하러 온 잔나비' 최진원. 최정훈의 음색 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똑 닮은 PD 지망생이었다.
잔나비의 작업실에 방문한 최진원과 모창 능력자들은 서로 껴안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최정훈은 작업실을 직접 소개하며 모창 능력자들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고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최진원이 왕중왕전을 위해 준비한 곡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최진원은 "다같이"라고 하면서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만들어 경연이 아닌 함께 화합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왕중왕전에서 '다같이'는 처음이다"라며 최진원의 여유로움에 감탄했고 최정훈은 "대만족이고 너무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