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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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사이트가 본 월드컵 죽음의 조 '최악'은 어디? "브라질 속한 G조"

기사입력 2022.11.11 17:08 / 기사수정 2022.11.11 18:2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통계사이트가 바라본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악의 조’는 어디일까. 

미국 ABC방송 산하 정치·스포츠 전문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자체적으로 월드컵 본선 팀 전력을 수치화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점수를 매긴 결과, 브라질과 스위스, 세르비아, 카메룬이 속한 G조를 ‘최악의 조’로 꼽았다. 

매체는 이들이 한 데 모인 조 전력 평균 점수를 ‘1901점’으로 계산했다. 매체는 “G조엔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이 있다. 그리고 세계랭킹 25위 안에 드는 스위스(14위), 세르비아(25위)가 있다. 카메룬(37위)도 잊어선 안된다. 카메룬은 최근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카타르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 본다”라고 설명했다. 

G조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 점수가 높은 조는 스페인(7위)과 독일(12위), 일본(23위), 코스타리카(31위)가 속한 E조였다. 매체는 E조에 1885점을 매긴 뒤, “최근 3회 대회에서 우승팀 두 팀(스페인, 독일)이 속해있고,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세계랭킹도 높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매체는 벨기에(2위)-크로아티아(16위)-캐나다(38위)-모로코(24위)가 속한 F조(1868점)를 세 번째로,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최고인 리오넬 메시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있는” C조(아르헨티나(4위)-멕시코(9위)-폴란드(26위)-사우디아라비아(49위))가 1849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이 속한 H조의 점수는 1816점으로, 8개의 조 중 7번째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8위)-우르과이(13위)-가나(60위)와 만만치 않은 조에 속해있지만, 매체가 환산한 죽음의 조 지표에선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매체는 이번 월드컵 G조가 1970년 이후 열린 월드컵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죽음의 조 점수를 기록했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치열한 점수를 받았던 조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16강 조별리그 3조로, ‘디펜딩챔피언’ 잉글랜드와 펠레가 활약했던 브라질, 체코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가 묶인 조에 1959점을 매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B조(스페인(당시 랭킹 1위)-네덜란드(15위)-칠레(13위)-호주(59위))가 193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EPA/연합뉴스, 파이브서티에이트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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