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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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감독 "가장 먼저 캐스팅 된 안성기, 뭐든 하겠다고…존경"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1.11 13: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탄생'의 박흥식 감독이 영화에 출연한 안성기의 활약에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 풋티지 상영회 및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윤시윤, 윤경호, 이문식, 김강우, 이호원, 송지연, 정유미, 하경, 박지훈, 로빈 데이아나가 참석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글로벌 리더,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다.


윤시윤이 호기심 많고 학구적인 청년 김대건 신부 역으로 나선 가운데, 안성기는 수석 역관으로 신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유학길을 돕는 리더십 있는 유진길 역으로 극에 힘을 더한다. 

안성기는 최근 혈액암 투병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쾌유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박흥식 감독은 "안성기 선배님은 캐스팅도 제일 먼저 됐다"고 운을 떼며 "대본을 드렸더니 뭐든지 하겠다고 하셔서 유진길 역할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이 시작되기 전에 가장 먼저 하겠다고 하셨고, 아시다시피 지금 투병 중이신데 우리 영화에 최선을 다해 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건강한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 개인적인 말씀을 조금 드리면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인 '탄생'은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16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바티칸 뉴 시노드 홀에서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를 열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박흥식 감독은 "내일 출발을 하는데, 교황은 천주교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존경하는 분이다"라고 말하며 "몇 년 전 다른 영화 때문에 간 적이 있었는데 뵙지는 못했었다. 이렇게 뵙게 돼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얘기했다.

'탄생'은 30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CJ CGV㈜,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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