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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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진선규 "♥박보경, 다시 연기하게 돼 행복…내게는 100점 배우" (인터뷰)

기사입력 2022.11.10 16:18 / 기사수정 2022.11.10 16:1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진선규가 아내 박보경의 연기 활동을 응원했다. 

10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몸값'의 주역인 배우 진선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이충현 감독의 원작 단편영화 '몸값'에 지진이라는 요소를 가미,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로 강렬하게 재탄생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몸값'은 티빙 역대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시청 UV(순 이용자) 1위를 기록했다.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역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속고 속이며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 진선규(노형수 역), 전종서(박주영), 장률(고극렬)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날 진선규는 "반응을 어디서 찾아봐야 하는지 몰라서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전해 듣기로는 누가 저한테 옷 좀 제발 입혀달라고 하더라. 형수를 걱정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다. 주위 분들이 '너무 재밌다'고 해주셔서 고생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내 박보경과 장모님의 반응도 전했다. 진선규는 "제 예상과 달리 엄청 좋아해 줬다. '여보 진짜 너무 잘 만들었다. 너무 재밌다'고 말해주더라. 사실 너무 진하고 욕도 많아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했는데 '4,5,6부는 언제 나오냐, 가지고 있는 거 없어?'라며 흥미로워 해서 좋았다. 장모님은 1,2,3부를 보시고 '너무 고생했겠다', '참 재밌게 잘 찍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19세 관람불가 등급 탓에 아이들은 '몸값'을 볼 수 없었다는 진선규는 "요즘 가족 영화를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을 하고 있다. 저희 아이들이 10세, 9세인데 지금껏 제 작품을 본 건 영화 '승리호' 하나밖에 없다. 둘째는 제가 진짜 우주에 갔다 온 줄 알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 가족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진선규의 아내이자 배우 박보경은 최근 막을 내린 tvN '작은 아씨들'에서 악역인 비서실장 고수임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아내의 활약에 대해 "보경이가 다시 배우로서 연기를 조금씩 하게 된 지금의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예전에 제가 영화 '범죄 도시'에 나와 많이 알려졌을 때 와이프가 느꼈던 감정을 요즘은 제가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육아를 위해 살짝 접어놨던 꿈이 살짝 펼쳐지는데 너무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있었고 너무 좋았다고 말하는데 기분이 묘하게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제게 동료 배우로서, 와이프로서, 엄마로서 무조건 100점 이상이다. 자기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더 높이 바라지도 않고 지금처럼 유지하면서 잘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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