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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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7번'..."SON 없는 한국, 모든 선수가 경계 대상"

기사입력 2022.11.10 10:45 / 기사수정 2022.11.10 10: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이슬란드에게 한국 선수들은 모두가 경계 대상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승리를 따내 좋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벤투호와 아이슬란드는 올해 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처음 맞붙었다. 조규성, 권창훈,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이 한골씩을 넣어 5-1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고 풀타임 활약한 회스쿨뒤르 귄뢰이그손은 "1월 이후 다시 만나게 돼 좋은 테스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 한국은 높은 수준을 가진 기술적이고 빠른 팀이다. 좋은 결과에 앞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아이슬란드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8강,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등 호성적을 냈다. 당시 대표팀에 몸담았던 선수들 대신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돼 이번 한국 원정에 참가했다.

귄뢰이그손은 "새로운 팀으로 훈련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일주일이 됐고, 아직 완성된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철학, 전술적인 부분을 빨리 이해하고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젊고 빠르고 욕심있는 선수들이 많다. 잘 이해해서 경기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욕심보다 좋은 경기를 해 우리의 장점을 살리는 축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을 만나지 못해 아쉽다며 모든 선수들이 경계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귄뢰이그손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당연히 손흥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지난 맞대결에서 강하게 압박 하더라도 빠르게 압박을 풀어내고 다시 진영을 갖춰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빠르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캡쳐, 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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