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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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이찬원, 다시 팬들과 함께 ‘소풍’

기사입력 2022.11.10 07:09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찬또배기' 이찬원이 전남 화순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를 다시 찾아 완벽한 무대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찬원은 원래 10월 30일 일요일,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테마파크 '소풍'에서 열리는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축하공연'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전일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고, 왕복 9시간 거리를 달려 화순 행사장의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노래 대신 애도를 표하며 신나는 노래로 축제를 축하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거듭 양해를 구했다.

이후, 이찬원 측은 재공연을 희망했던 행사 주최 측과 협의를 거쳐 11월 9일 오후 2시에 다시 화순의 무대에 섰다.

평일 낮이었지만, 객석을 가득 메운 이찬원의 팬들은 공연장 바깥까지 장사진을 이루며 다시 한번 먼 길을 달려온 그를 힘차게 응원했다.

이에 화답하듯, 자신의 대표곡인 '편의점'을 부르며 무대에 선 이찬원은 "좋은 음악 선물을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다시 화순을 찾았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축제의 요정'답게 '그댈 만나러 갑니다'로 흥을 끌어올린 그는 오랜만에 찾은 전라도에서 특유의 너스레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관객들을 훑어본 후 "여러분들 모두 귄이 쫙쫙 흘러 부러요. 멀리서 봐도 멋지고 이쁘요. 여러분들이 공연을 즐기는 문화의식 자체가 아주 끝장이 나부러요"라며 사투리를 선보여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찬또위키'답게 테마파크인 공연장소의 면면을 설명한 이찬원. 그는 "이곳은 아이들이 와도 즐길 거리가 많다"면서 "저도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꼭 이곳을 다시 찾고 싶다"라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팬들이 결혼과 아이라는 단어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자 이내 "나중에 나중에 80살에 아이가 생기면"이라고 자신의 말을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달음에 화순을 찾아 가을날의 소풍 같은 무대를 선보인 이찬원. 그의 남다른 결단력과 행보는 다시 한번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이찬원 팬클럽(이찬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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