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폭행 의혹이 제기된 소속사 대표의 사퇴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오메가엑스는 최근 소속사 대표의 폭언 및 폭행 피해 논란이 불거진 후 새 SNS 계정을 개설했다. 대표가 사퇴를 알린 후인 9일 이들은 해당 계정에 "어쩌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만 저희 오메가엑스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포엑, 오메가엑스 꼭 지켜낼게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오메가엑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며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웃으며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라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달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당시 소속사는 "투어를 끝내고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언성이 높아졌다. 계속해서 대화를 나눠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논란이 수습되지 않자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하 오메가엑스 글 전문
우리 포엑 잘 지내고 있어요?
예전처럼 매일매일 소식을 올리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해요.
그 시간들이 너무 그립네요.
어쩌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만 저희 오메가엑스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포엑, 오메가엑스 꼭 지켜낼게요.
용기 낸 만큼 뒤로 물러나지 않을 거예요.
무슨 일이 있어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웃으며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포애기 사랑해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메가엑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