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고딩엄빠2'에서 19세에 아이 엄마가 된 윤은지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친권 변경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 23회에서는 19살에 아이 엄마가 된 20세 윤은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윤은지는 중2 시절 따돌림으로 인해 가출을 결심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이후 18세가 되던 해 친구의 소개로 만난 10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다 임신하게 됐다.
남자친구와의 상의 하에 출산을 결심했지만, 이후 남자친구는 태도를 돌변해 '지금이라도 힘들면 병원 가서 아이 지우라’는 등의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에 연행되기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윤은지는 아이 아빠가 지난 5월 구치소에 수감되었고,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은 물론, 아이도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은지는 "사실상 싱글맘이지만, 아이 기준으로 가족관계 증명서를 발부받으면 엄마, 아빠 둘 다 있는 것으로 나온다"고 밝혔고, 조정희 가정법률 변호사는 친권자를 변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친권 변경을 위해 아이 아빠가 있는 구치소로 갔지만, 아이 아빠는 이날 새벽 다른 교도소로 이감되어 만나지 못했다.
특히 윤은지는 "비록 오늘은 못 만났지만, 아들을 위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꼭 (친권 변경) 얘기를 끝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와 관련해 '고딩엄빠2' 제작진은 9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에 "윤은지의 친권 변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가 촬영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 '고딩엄빠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