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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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근황 묻자...콘테 "수술 잘 받고 집에서 쉬고 있어"

기사입력 2022.11.07 10:5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최근 수술을 받은 손흥민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안와 골절 수술을 받으면서 리버풀 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11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올렸고,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린 살라는 에릭 다이어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내준 토트넘은 패배를 모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반 페리시치의 슈팅 두 차례가 모두 골대를 강타하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4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동점까지 만들지 못하면서 결국 토트넘은 리버풀에게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에서 복귀해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됐지만, 손흥민과 히샬리송 부상으로 인한 공격력 약화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역전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집에서 쉬고 있는 손흥민을 그리워했다"라며 "평소대로라면 손흥민은 무조건 리버풀 전에 선발로 나왔을 것"이라면서 손흥민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수술이 끝난 뒤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는 지금 자신의 상황에 대해 너무 실망해 있었다"라면서 "나도 한때 현역 선수였기에 월드컵에서 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가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전에 광대뼈가 마르세유 수비수 어깨와 강하게 부딪히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얼굴이 크게 부어오르면서 많은 이들을 걱정시키게 만든 손흥민은 결국 안와 골절 판정을 받으면서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오는 21일에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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