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경상도 도장깨기 실패…박태환 부상→이형택 눈물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2' 경상도 도장깨기에 실패한 '어쩌다벤져스'가 눈물을 보였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이하 '뭉찬2')에서는 전국 도장깨기 다섯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를 꺾은 '어쩌다벤져스'는 경상도 도장깨기에 나섰다.

이날 '어쩌다벤져스'의 부산 홈 팀인 '진메FC'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진메FC의 득점왕 '등번호 49번' 김건우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어 준 '어쩌다벤져스'는 다양한 골 기회가 마련됐음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어쩌다벤져스'는 전반전을 1:0으로 마쳤고 안정환은 박태환과 김준현, 박제언을 투입시켰다.

후반전 시작도 잠시, 박태환은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과거 '뭉쳐야 찬다1' 시절 오른쪽 십자 인대가 파열 돼 경기를 쉰 과거가 있는 박태환은 이날 또한 들것에 실려 나가며 경기를 중단했다.

침체된 분위기도 잠시, 수비수 안드레가 '어쩌다벤져스' 첫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진메FC도 골을 넣으며 따라와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어졌다.



치열한 후반전이 진행되고 임남규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동점을 되찾았지만 진메FC가 후반전 1분을 남기고 또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상도 도장깨기에 실패한 '어쩌다벤져스'에 응원석 가족들은 "괜찮다", "재밌었다"며 이들을 응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안정환은 경기가 끝난 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짜냈다. 비록 졌지만 많은 걸 배웠다. 다시 오면 더 강해져서 이기자. 너무 멋있는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맏형 골키퍼 이형택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에 동생들은 "괜찮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함께 구호를 외쳐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