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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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했을때 나쁘지 않았다" 안우진, 4차전 출격 가능할까 [KS3]

기사입력 2022.11.04 16: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오늘 캐치볼을 했는 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지난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기 강판의 원인은 손가락 물집이었다. 안우진은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성적을 남겼다.

4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안우진은 손가락 상태에 대해 "잘 회복하고 있다. 평평하게 만들어서 회복 중이고 잘 되고 있다"면서 "평평하게 한 다음 벽에 치며 많이 단단해졌다. 새살도 조금 올라온 상태다"라고 말했다.

당장 키움은 선발 자원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에이스의 4차전 등판은 가능할까. 안우진은 "아직 잘 모르겠다.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제일 큰 무대여서 당연히 던지고 싶고 열정도 있는데 100%여야 한다. 또 피가 나거나 하면 안 된다. 관리를 잘 해주시고 나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우진은 "캐치볼을 했을때 살이 더 까지진 않았다. 전력 투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투구수가 많을때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나 조차도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안우진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차례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안우진은 "몸이 무거운 느낌은 없다. 공을 던질때도 정규 시즌때와 똑같은 느낌이다. 딱히 더 힘들 건 아니다. 빨리 손가락 상태를 회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선발이 아닌 불펜 출격 가능성은 존재할까.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던질 수만 있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그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선발로 나가고 싶은 게 당연하다. 회복을 못한 상태거나 마지막 경기라면 불펜으로 나가야 되겠지만, 일단 선발로 던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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