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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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동료 잃은 옥주현…송혜교·성유리도 '위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1.02 15: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떠나보낸 참담한 마음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2일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친구.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친구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와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라며 스태프를 잃은 황망함을 내비쳤다.

이어 "인생, 참 덧없네"라고 한탄하며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친구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친구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 친구야! 나도 너를 정말 정말 좋아했어.. 고마와 많이 고마와"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이와 함께 옥주현은 고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를 본 배우 송혜교는 게시물에 하트를 눌렀고, 성유리도 댓글을 통해 옥주현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옥주현 측 관계자는 2일 엑스포츠뉴스에 옥주현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동료를 잃었다며 "함께 일했던 스태프"라고 밝혔다.

앞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156명이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연예계도 비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 사고로 향년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지한과 함꼐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를 촬영 중이던 배우 임수향은 1일 이지한의 발인식이 엄수된 가운데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 명복을 빈다"고 고인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룹 코코소리 출신 이코코도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 이코코는 “늘 예쁘게 웃던 친구의 얼굴이 이렇게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많이 슬프네요"라고 밝혔다.

‘하트시그널2’에 출연한 방송인 정재호도 “10년 넘게 친 여동생처럼 아끼던 친구가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봉사활동, 자선행사 등 궂은일들까지 직접 찾아서 하던 정말 천사 같은 아이라 하늘이 빨리 보고 싶었나 봐요.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겁니다.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이 보이면 고생했다고 인사 한 번 씩 해주세요”라고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사진=옥주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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