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11

맨시티, 한국 잘 챙기네…이태원 참사에 내린 '중대 결정'

기사입력 2022.11.02 10:22 / 기사수정 2022.11.02 10:2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10년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 트로피 글로벌 투어를 한국에서 연다.

특히 맨시티는 이태원 압사 사고에 따른 한국 내 국가적 애도 기간을 감안, 투어 행사일을 미루는 등 한국팬들과 슬픔을 나누기로 했다.

맨시티는 우승 트로피 투어를 오는 다소 연기해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툰 쿤스트 할레에서 벌인다고 2일 밝혔다. 맨시티는 당초 투어를 3일에 하려고 예정했으나 이태원 압사 사고가 일어나면서 국민적 애도 기간인 5일 이후로 조정했다.

맨시티는 "이 자리를 빌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달 30일 압사 사고 직후에도 케빈 파커 맨시티 OSC본부 사무부장 명의로 "모든 맨시티 가족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 모두 여러분의 인명 사고에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애도한 적이 있다.



추모 분위기 속에 열리는 투어에서 방문자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중심으로 한 360도 촬영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맨시티는 2011/12시즌을 시작으로 2013/14, 2017/18, 2018/19, 2020/21, 2021/22 등 최근 11시즌 사이 6차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하며 신흥 강호로 거듭났다. 2010/11, 2018/19시즌엔 잉글리시 FA컵도 들어올렸다. 2018/19시즌엔 리그컵까지 합쳐 ‘잉글리시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해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를 비롯해 포르투갈이 낳은 세계적인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벨기에의 테크니션 케빈 더 브라위너, 톱클래스 공격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수비수 카일 워커 등이 활약하고 있다.

투어에는 2005∼2008년 첼시에서 뛰다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전 공격수 션 라이트-필립스가 나타나 맨시티 팬들과 만난다.


사진=맨시티 한국어 홈페이지, 한국어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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